[아시아경제신문 박소연 기자]문화재청은 11일 전라남도 장흥군에 위치하고 있는 '장흥 석대들 전적지'를 국가지정문화재인 사적으로 지정예고했다.
사적지정이 예고되는 지역은 동학농민군과 관군간의 전투가 있었던 석대들 벌판, 동학농민군이 깃발을 꽂았다고 하는 석대, 그리고 석대들 전투에서 사망한 관군들의 넋을 기리기 위한 사당인 영회당이 포함된다.
장흥석대들전적지는 동학농민혁명의 격전지이자 지리적 요충지로서 정읍황토현전적지(사적 제295호)와 공주우금치전적지(사적 제387호) 그리고 장성황룡전적지(사적 제406호)와 더불어 동학농민전쟁 4대 전적지다.
장흥석대들전투는 동학농민 혁명과정에서 전봉준을 중심으로 하는 농민군 주력과는 별개로 이루어진 전투로 전봉준을 비롯한 지도부가 모두 체포된 이후에도 항전이 계속됐다. 이 전투에 참여한 농민군의 규모가 3만명이나 되고 양측의 사망자수가 2000명 이상으로 동학농민혁명군과 관군사이에 많은 사상자를 배출했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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