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란은행(BOE) 머빈 킹 총재가 영국이 깊은 경기침체 상황에 빠져 있다며, 추가적인 금리인하 가능성을 시사했다.
11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킹 총재는 중앙은행의 수정된 분기 전망치 발표 직후 기자간담회를 갖고 "영국이 깊은 경기침체 상황에 있다"며 "이는 더 낮은 수준의 금리가 요구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추가적인 금리인하의 효과는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제로금리로 갈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추가적인 자금 완화 정책이 필요할 것"이라며 "이는 소비를 유발하기 위해 자금 공급을 늘리기 위한 방편 중 하나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BOE는 지난 5일 기준금리를 1%로 하향조정한 바 있으며, 이는 중앙은행이 설립된 1694년 이후 최저치다.
BOE는 1분기 영국의 경제성장률이 연률 기준 -4%까지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으며 물가상승률은 내년 연말 0.5%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BOE의 물가 상승률 목표치인 2%를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한편 IMF(국제통화기금)은 영국이 현재 G7 국가 중 가장 심각한 경기침체에 직면하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삼성 주춤하자 무섭게 치고 올라왔다…1년 만에 흑...
AD
이 기사 어땠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