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40 기후리더십그룹 총회..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 기조연설

서울 40개 대도시 시장들이 온실가스 감축 논의를 위해 오는 5월 서울에 모인다.

서울시는 오는 5월18~21일 신라호텔에서 '기후변화 대응 성과와 과제'를 주제로 '제3차 C40 서울 세계도시 기후 정상회의'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개막 100일을 남겨둔 이번 회의에서는 기후변화대응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는 '서울선언문'을 채택한다.

서울선언문은 세계 도시들의 기후변화 대응에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하고 국제무대에서 환경도시 서울의 위상을 한 단계 높이는 기회가 될 것으로 서울시는 기대했다.

서울시는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기후변화 업무를 총괄하는 기후변화기획관을 설치했으며, 2007년 '서울친환경에너지선언'을 통해 '2020년까지 에너지 15% 절약, 온실가스 25% 감축'을 목표로 설정했다.

지금까지 50개 도시가 이번 회의 참여를 확정했으며 파리, 런던, 토론토, 모스크바, 시드니, 도쿄 등 27개의 세계 주요 국가 대도시 시장들과 파차우리 IPCC 의장 등 80여개 도시의 저명인사 500여명이 참석한다.

IPCC(Intergovernmental Panel on Climate Change)는 1988년 11월에 설립된 유엔 산하 국제 협의체로서 기후변화와 관련된 전 지구적인 환경문제에 대처하기 위한 각국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정부간 기후변화 협의체다.

기후변화 대응을 주도하고 있는 클린턴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는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이 개막식 기조연사로 나선다.

이번 3차 정상회의는 지난 2차 회의에서 논의한 각국의 기후변화 대응방안의 실천상황을 점검하고 신재생에너지 및 에너지 효율화 기술개발과 이용경험을 공유함은 물론 향후 발전방향을 논의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모두 5번 열리는 전체회의에서는 ▲저탄소 도시 구현방안 ▲기후변화의 경제 ▲온실가스 배출 측정방안 ▲친환경 교통 ▲기후변화 적응방안을 각각 논의한다. 14개 분과회의에서는 분야별로 각 도시들이 구체적 경험과 새로운 방법론을 제시한다.

특히 세계적 에너지 위기와 경제위기 상황 속에서 저탄소도시로의 전환과 기후친화 산업의 발전을 통한 녹색성장 및 일자리 창출과 관련한 가능성을 모색한다.

한편, 정상회의가 열리는 기간동안 코엑스에서는 삼성, 현대, 포스코, 효성, 하니웰, 카네카 등 녹색성장을 선도하고 있는 대기업 등 100여개 기업이 참여하는 '기후변화박람회'를 연다.

이 박람회에서는 신재생에너지, 에너지효율화, CDM 등 분야의 최첨단 기술과 새로운 일자리 및 비즈니스 기회를 제시할 계획이다. 특히 세계 대도시 시장들이 직접 관람할 예정이어서 우리 기업들의 시장개척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C40 기후 리더십그룹이란 = 세계 온실가스의 80%가 지표면적의 2%에 불과한 대도시 지역에서 배출되는 상황과 기후변화를 세계 대도시들이 직접 나서 공동 대응하기 위해 2005년에 설립한 국제기구. 런던 첫 회의를 시작으로 2007년 5월 뉴욕에서 2차 정상회의를 성황리에 마치고 서울에서 3번째 회의를 개최하게 됐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뉴욕에서 열린 제2차 정상회의에 참가, 회원도시 시장들과 만나 적극적인 유치활동을 벌임은 물론 난지도 쓰레기 매립장 환경복원, 환경친화적 교통시설팀, 청계천 복원, 친환경에너지 사업 등의 사례 발표로 관심을 끌어 도쿄와의 치열한 경합 끝에 제3차 회의 유치에 성공했었다.

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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