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주춤했던 상하이종합지수는 6일 급등세를 보이며 2180선까지 치고 올라가 2200선을 바라보게 됐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3.22포인트(3.97%) 상승한 2181.24, 선전지수는 28.15포인트(4.37%) 오른 672.81로 장을 마쳤다.

이날 중국 증시는 자동차, 부동산, 금융, 석유화학 등 블루칩들이 골고루 오르며 급등세를 주도했다. 10대산업 지원책과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장의 상승세를 뒷받침했다.

자동차주는 친환경 자동차와 농촌의 자동차 구매 촉진을 위한 보조금 지급이 호재로 작용했다. 재정부는 에너지 절약 및 친환경 자동차 구입과 관련해 보조금 지급 대상 및 기준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농민들의 가전제품 구매 시 보조금을 지급하는 '가전하향(家電下鄕)'과 마찬가지로 자동차 하향을 실시해 보조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이로 인해 정부는 50억위안(약 1조원)의 예산을 배정했다.

또한 중국의 1월 자동차 시장이 회복돼 판매량이 미국을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제너럴모터스(GM)의 발표 자료에 따르면 미국의 1월 판매량은 65만7000대에 못미쳤으나 중국의 1월 판매량은 79만대를 기록했을 것으로 추정됐다. 정확한 수치는 2월 중순 발표될 예정이지만 상하이GM은 1월 판매대수가 지난해 동기보다 40%, 치루이(奇瑞)는 59% 증가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장후이(江淮)자동차는 상한가를 기록했고 둥펑(東風)자동차는 5.67%, 상하이(上海)자동차는 4.74% 각각 상승했다.

10대 산업지원책중 1개 분야가 아직 최종 확정되지 않은 가운데 부동산이 마지막 지원산업으로 꼽힐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부동산주도 강세를 보였다. 바오리부동산(保利地産)은 8.15% 급등했고 완커(萬科)는 7.71% 올랐다.

이밖에도 주요 블루칩인 공상은행(3.16%), 중국은행(4.78%), 바오스틸(3%), 시노펙(5.04%), 페트로차이나(4.68%)가 모두 3% 이상 상승했다.

교통은행 슈로더 자산운용의 정퉈 펀드매니저는 "낮은 평가가치와 풍부한 유동성으로 은행주가 탄력을 받고 있으며 중국 경제가 바닥을 지나고 곧 회복할 것이란 기대감이 장의 강세를 뒷받침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송화정 기자 yeekin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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