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10거래일만에 순매수세로 전환
코스닥 지수가 6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지속하며 380선 문앞에 성큼 다가섰다.
미 주택지표가 반등에 성공한 것이 경기회복의 시그널이라는 기대감과 동시에 한미 통화스와프 연장 소식 등 각종 호재가 투자심리를 크게 개선시켰다.
게다가 코스피 지수 역시 1195선으로 마감, 오랫만에 반등 다운 반등에 성공하며 투자자들의 매수세를 유도해냈다.
4일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6.60포인트(1.77%) 오른 378.88로 거래를 마감했다.
개인은 25억원 규모의 매물을 내놓으며 차익실현에 나섰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9억원, 22억원의 매수세를 보이며 적극적인 모습을 나타냈다.
코스피 시장에서 삼성전자(5.71%)를 비롯한 시가총액 상위종목의 강세가 두드러졌다면 코스닥은 역시 테마 장세를 보였다.
이날 가장 눈길을 끈 테마는 미국산 쇠고기 관련주였다.
대형마트에 이어 백화점에서도 미국산 쇠고기 판매를 개시한다는 소식에 쇠고기 수입 유통업체인 이네트가 전일대비 80원(14.95%) 급등한 615원에 거래를 마감했고, 한일사료(14.51%)와 한미창투(14.50%) 역시 상한가로 자리잡았다.
한일사료는 수입축산물 유통업체인 한국냉장의 최대주주이며, 한미창투는 수입고기 유통업체인 농축산물공급센타의 최대주주다.
바이오주도 강세를 보였다.
황우석 박사의 논문조작 파문 이후 중단됐던 인간 체세포 복제배아 줄기세포 연구 허용을 재검토한다는 소식에 관련주가 일제히 급등했다.
이에 따라 에스티큐브가 전일대비 1300원(14.77%) 급등한 1만100원에 거래를 마감했고, 메디포스트(9.60%), 산성피앤씨(5.56%), H1바이오(4.55%), 제이콤(2.60%) 등도 강세로 장을 마쳤다.
자동차 부품주도 돋보였다.
현대차의 해외판매 선전 소식에 부품주인 성우하이텍(14.93%)과 동양기전(14.87%)이 상한가로 안착했으며,한라공조(10.13%), 화신(8.70%), 에스엘(5.28%), 세종공업(8.24%), 한일이화(5.76%) 등도 급등세를 연출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를 보였다.
태웅은 전일대비 1400원(-1.49%) 내린 9만2600원에 거래를 마감한 가운데 SK브로드밴드(-0.66%), 키움증권(-1.63%), 태광(-2.36%) 등도 약세를 보였다.
반면 셀트리온(3.51%)과 서울반도체(0.93%), 동서(0.78%) 등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코스닥 시장의 매수 주체는 외국인과 기관이었다. 이들은 각각 19억원, 18억원을 순매수하며 개인의 21억원 규모의 차익매물을 소화해냈다.
특히 외국인은 10거래일만에 순매수세로 돌아서며 우려감을 한층 덜어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상한가 56종목 포함 690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5종목 포함 264종목이 하락했다.
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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