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자산선호심리 완화..현 상황 2004∼2005년과 '흡사'

최근 MMF로 몰린 자금이 주식시장과 부동산시장으로 갈아타면서 올 하반기 주가와 부동산가격이 함께 오르는 동반 랠리가 예상된다는 분석이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유신익 LIG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4일 "현재 대외 경기침체와 신용경색 위험이 지속되고 있지만 단기적으로 주가와 부동산 가격의 동반상승이 나타날 수 있다"며 "시중자금의 증시유입으로 인한 주가의 제한적 상승세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금융위기 충격으로 전국 주택가격이 하락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국지적 호재지역(용산 및 강남 한강변 재건축)에서는 탈규제화에 힘입어 점진적 가격 상승 가능성이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 애널리스트는 "국내 주택경기 싸이클이 주요국(8∼12년 추정)에 비해 짧을(6∼7년 추정)뿐 아니라 주택경기 하강기에도 일시적 소순환 상승기가 생성된다"며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한 주택가격의 일시적 상승세는 국내 투자자들의 위험회피 심리 완화와 주식 매수세 유발요인이 된다"고 분석했다.

특히 "현 시점은 부동산 투기 규제 재강화로 강남권 아파트 가격이 급락후 재상승했던 2004∼2005년 시기와 유사한 점이 많다"며 "2005년 이후의 MMF 규모 증대(평균 10∼15조원)는 강남권 주택가격 상승과 기관과 개인들의 주식 매수세를 촉발하는 동인으로 작용한 바 있다"고 말했다.

최근 월평균 40∼50조원(전년비) 정도 증대되고 있는 MMF는 하반기 국내 자산가격의 상승과 함께 연말 주가의 회복(1447p)에 중요한 동인이 될 것이며, 미국의 양적 완화와 EU권 정책금리 인하 등으로 점진적 축소세가 커지고 있는 Ted스프레드와 국내 콜 스프레드 등을 감안한다면 하반기 국내 자금시장의 유동성 선순환 가능성이 보다 확대될 수 있다는 내용이다.


이경탑 기자 hang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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