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와 공군이 예비역 장성들에게 공청회에 나오지 말라고 압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제2 롯데월드 건설과 관련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국회 국방위원회는 3일 제2롯데월드 논란을 검토하기 위한 공청회를 열었으나, 반대측 토론자로 섭외된 이한호 전 공군참모총장, 최명상 전 공군대총장, 김규 전 방공포사령관 등 3명이 전날 갑작스레 불참을 통보했다.
안규백 민주당 의원은 "이들이 참석을 승인해놓고 어제 석연치 않은 이유로 참석하지 못했다"며 압력 의혹을 제기했다.
육군참모총장 출신인 이진삼 자유선진당 의원도 "갑작스럽게 공청회 불참을 통보했다는 것은 국회 공청회를 방해하는 세력이 있다는 것이다, 이것은 국회가 국민의 이름으로 결코 용납할 수 없는 사태다" 고 목소리를 높였다.
야당의 외압설에 여당인 한나라당 의원도 가세했다.
이미 지난달 12일 국방위원회에서 안정성 문제를 거세게 몰아붙인 유승민 의원은 "이한호 공군참모총장은 내가 추천해 어렵게 수락했다"며 "그 분이 나에게 어제 불참 통보를 해왔다. '현역 공군 후배들이 워낙 완강하게 압력을 넣는다'는 것이 그 분의 대답이었다" 고 외압 사실을 강조했다.
유 의원은 "어떻게 군이 국회 국방위의 공청회에 대해 그 분들의 참여 자체를 방해하는 행위를 뒤에서 하느냐"며 "국방부 장관과 참모총장에게 그 경위를 묻겠다"고 말하는 등 파문이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양혁진 기자 y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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