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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인력공단, 신입 여직원 팀장 발령..'파격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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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업인력공단이 3일 20년 이상 근속시 가능한 팀장 보직에 입사 7개월 차 신입 여직원을 팀장으로 보임하고 직급 파괴를 통해 공단 설립 이래 최초로 여성기관장을 임명하는 등 공공기관에서는 전례를 찾아볼 수 없는 창의적인 파격인사를 단행해 주목된다.

공단은 또 직급이 아닌 능력중심의 무한 경쟁체제 인사제도 확립을 위해 '관리자 보직의 130%를 보직대상그룹으로 선정', '연공과 서열 파괴를 통한 1급 기관장에 2급 임용 및 2급 팀장 직위에 3급 차장 다수 임용', '전 직원 다면평가 시스템 운용을 통한 직원역량 강화' 등을 골자로 하는 인사혁신안도 발표했다.

공단 조직개편에 발맞추어 진행된 이번 인사에서 메가톤급 돌풍의 주인공인 된 신입 여직원은 김진실 씨(35세)로 공단의 직업능력표준을 개발하는 사업을 총괄하는 ME기준팀 팀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김 팀장은 직업교육분야에 정통한 학자 출신으로 업무관련 지식, 교수역량, 인적네트워크, 연구역량 등에 탁월한 능력과, 외국어실력까지 겸비한 뛰어난 인재로 알려졌다.

팀장 발령 소식을 접한 김 씨는 "상상을 초월하는 인사여서 믿겨지지 않지만 조직이 나에게 원하는 바를 명확히 알고 있다"며 "가지고 있는 능력 이상을 발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82년 공단 설립 이래 최초로 1급 기관장 직위에 2급 여직원을 임용, 여직원들이 관리자로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는 등 이번 인사에서는 여직원들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유재섭 공단 이사장은 "일반 사기업에서도 단행하기 어려운 파격인사이지만 핵심은 '파격'이 아닌 '창의'인사다"라며 "파격적인 실험인사를 뛰어 넘어 공공기관 인사혁신의 새로운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정 기자 hjlee30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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