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풍력 단조부품 회사들이 시장 대비 높은 프리미엄을 받는 것은 합리적이란 호평이 나왔다.
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현대증권은 풍력 발전 시장의 높은 성장률과 평균 2년치 이상의 수주 잔고에 따른 안정적 실적 달성, 설비 증설에 따른 국제 경쟁력 확보 등을 감안해야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한병화ㆍ이상화 애널리스트는 "태웅의 경우 해상 풍력 터빈 시장 확대가 추가적인 성장 모멘텀을 제공할 것이며 현진소재는 발전용 및 대형 엔진용 샤프트 제조사의 글로벌 입지가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태웅과 현진소재의 4분기 실적은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할 전망이다.
태웅의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097억원, 339억원으로 전년 대비 109%, 82%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현진소재는 1260억원, 284억원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현진소재의 경우 4분기 약 22.5%의 사상 최대 영업이익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이들 애널리스트는 "올해 해상 풍력 터빈의 설치가 전년 대비 2.5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향후 2015년까지 연평균 40% 이상 성장을 할 것"이라며 "풍력용 초대형 단조품 생산에 독보적 입지를 확보하고 있는 태웅이 초기 시장의 상당 부분을 잠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단조제품 중 가장 높은 기술력이 필요한 제품 중 하나인 발전 및 엔진용 샤프트 제조에 특화돼 있는 현진소재는 올해 가스터빈용 샤프트, 소규모 육상 발전용 샤프트 등 제품 출시가 예정돼 있다"며 "높은 기술적 진입장벽 때문에 마진율이 높아 현진소재의 경쟁사 대비 높은 이익률은 지속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태웅과 현진소재를 비롯해 평산, 용현BM에 대한 투자의견을 모두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각각 10만원, 4만1000원, 4만8000원, 3만5000원을 제시했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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