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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자나 돈트'서 남녀간의 사랑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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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박소연 기자] 동성간의 사랑이 당연시되고 이성간의 사랑은 '사건'이 되는 세상이 있다면 어떨까.

30일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뮤지컬 '자나 돈트'(ZANNA, DON'T)의 쇼케이스가 열렸다.

20분 동안 하이라이트로 공개된 무대는 대체로 유쾌했다. 하지만 빠른 템포의 곡을 소화하려는 배우들의 가사 전달이 제대로 되지 않아 아쉬움을 줬다.

극중 매력적인 중매쟁이 '자나'역은 김호영, 폭발적인 가창력의 이진규가 번갈아 연기한다.

2003년 뉴욕 오프브로드웨이에서 초연된 이 뮤지컬은 동성간의 사랑이 정상인 세상을 소재로 유쾌한 무대를 선보여 공연당시 화제를 모았다.

낭만적인 사랑의 대명사인 큐피드 '자나'(Zanna)를 극속에 집어넣는 동화적 감성으로 '사랑은 그 모습과 상관없이 그 자체로 위대하다'는 주제를 표현했다.

리지널 연출가 드버낸드 잰키가 감독하고 김호영, 이진규, 에녹, 김경선, 최유하, 김태훈 등이 출연하는 뮤지컬 '자나 돈트'는 다음달 7일부터 3월 31일까지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공연된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사진 이기범 기자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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