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연금제도 도입 3년만에 가입자가 100만명을 넘어섰다.
노동부는 28일 지난해 12월말 현재 퇴직연금제도 가입근로자수가 112만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적립금은 6조6000억원에 달했다.
특히 글로벌 금융위기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58만1000명이 퇴직연금제도에 새로 가입해 2007년 32만5000명보다 78.7% 급증했다.
제도 가입 유형별로는 확정급여(DB)형 가입근로자가 (확정기여)DC형 가입근로자보다 2배 가량 많은 반면, 도입 사업장 수는 DB형보다 DC형이 많았다. 대규모 사업장은 최종급여가 안정적인 DB형을, 도산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고 이직이 잦은 중소사업장은 DC형을 선호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금융권별 유치실적을 보면 은행권이 전체 가입근로자의 59.7%(약67만명), 전체 적립금의 47.8%(약3조원)를 차지했으며 생명보험(20.5%), 증권(14.5%) 순이었다.
지난해 4분기의 퇴직연금 전체 수익률은 약 0.88%로 다른 금융투자상품의 수익률이 마이너스(-)인 점을 감안할 때 퇴직연금 적립금은 안정적으로 운용되고 있다고 노동부는 분석했다.
DC형 주식 직접투자 금지, 주식 40% 이상 펀드 가입 금지 등 근로자 노후적립금의 과다 위험노출 방지를 위한 제도적 장치가 금융위기 상황에서도 지나친 수익률 하락을 방지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
노동부 이기권 근로기준국장은 "퇴직연금의 양적 확대와 질적 개선을 위해 큰 폭의 제도개선을 추진 중에 있다"며 "국회에 제출된 법안이 조속히 입법 완료되어 차질 없이 시행되는 경우 퇴직연금제도가 양적뿐만 아니라 질적으로도 획기적으로 발전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현정 기자 hjlee30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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