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앞둔 결제수요 집중 vs 1400원선 레벨 부담

설을 눈앞에 둔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390원대로 치솟았다. 하루만에 44.5원이 급등했던 지난 15일 종가 1392.0원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2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12.9원이 급등한 1390.9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3.0원 오른 1381.0원에 시작했으나 1380원대에서 업체 결제 수요 등의 매수 물량이 유입되면서 1399원까지 고점으로 치솟았다.

그러나 1400원선에 대한 레벨 부담과 고점 인식 네고 물량이 나오면서 1390원대에서 상승폭을 줄였다.

외환시장에서는 원·달러 환율이 증시 하락과 함께 업체 결제수요가 많이 나오면서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설맞이 네고 물량이 거의 없었고 업체 결제가 몰리면서 원·달러 환율이 많이 올랐다"면서 "1300원대 후반에서 경계감이 상당해 시장에서 자율 반락한 부분도 있다"고 설명했다.

외환시장에서는 설을 앞두고 원·달러 환율이 1400원까지 오르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다소 차분하게 대응하는 분위기였다.

한 외환딜러는 "1400원 위로 뚫릴 경우 당국이 스무딩오퍼레이션에 나설 가능성을 염두해 뒀던 만큼 1390원대 후반에서 차익실현성 매도 물량이 나오기도 했다"면서 "단 막판에 더 밀릴 수 있었으나 결제 수요가 꾸준히 나오면서 수급우위의 장세가 나온 만큼 설 연휴가 끝나면 1400원선을 테스트할 가능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장마감 무렵 엔·달러 환율은 달러당 88.3엔으로 소폭 상승했으며 원·엔 환율은 100엔당 1572.7원 수준으로 전일대비 15원 가량 급등했다.

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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