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개발 보상 문제로 대치를 벌이다 철거민 5명과 경찰관 1명 등 모두 6명이 숨진 서울 용산4구역 현장에 사고 이틀째인 21일 서울경찰청 과학수사대 등 20여명 인원이 투입돼 현장 감식에 들어갔다.

이날 오전 9시5분께부터 서울경찰청 과학수사대 감식반원이 서울 용산구 한강로 2가 남일당 건물에 들어갔으며 이후 국립과학수사연구소, 소방방재청 등에서 나온 전문가 등 총 20여명의 감식 인원이 현장에 투입됐다.

이들은 화재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폭발화재가 발생한 옥상 및 건물 1~4층 전체와 내부 잔해 등에 대한 정밀감식을 벌이고 있다.

이날 현장에는 경찰이 건물 주변을 두 대의 전경 버스로 바리케이트를 세워 시민들의 진입을 막고 있으며 20여명의 경찰 병력이 투입된 상황이다.

사고 건물 앞에는 전국철거민연합 소속 10여명이 간이 빈소를 차려놓고 있으며 시민들이 잇달아 현장을 방문해 헌화하는 등 추모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용산에 살고 있는 김모(30.여) 씨는 이날 간이 빈소를 방문해 "남의 일이 아니라 나에게도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해서 분양소를 찾았다"고 말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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