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95년 이래 최고의 연간 수익률을 기록해온 미 국채 가격의 상승세가 끝나 팔아야 한다는 전망이 나왔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9일 전했다.

메릴린치의 미 국채마스터지수 동향에 따르면 미국채 가격은 지난해 투자자들이 비교적 안전 자산으로 여기는 채권 매입에 나서면서 14% 올랐지만 이러한 상승세에도 향후 브레이크가 걸릴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국민연금의 김희석 해외투자 책임자는 지금은 "미 국채를 팔아야 할 시기"라며 "경기부양책이 인플레를 일으킬 가능성이 있어 미 금융 당국은 기준금리를 인상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김희석은 경기 침체에 대한 미 정부의 대응이 성공해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올해 금리를 인상해야만 할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통신에 따르면 버락 오바마 차기 미 대통령이 대공황 이후 최악의 경제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강구하겠다는 방침을 밝히면서 미 국채 시세는 월간 기준으로 작년 10월 이후 처음으로 하락하게 될 전망이다.

블룸버그 통신이 은행과 증권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10년만기 국채 수익률은 연말까지 현재의 2.32%에서 3.08%로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이 전망이 맞을 경우 19일 미 국채를 매입한 투자자들은 재투자 이익을 포함해 3.3%의 손실을 입게 된다.

2년물 미 국채 수익률은 0.73%에서 1.43%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배수경 기자 sue68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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