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비니 교수 "금융권 손실 3조弗.. 추가 부양책 필요"
지난해 말부터 초미의 관심사였던 버락 오바마 행정부의 경기부양책 규모가 드러났다. 8250억달러.
버락 오바마가 대통령에 당선되고 추가 경기부양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힌 뒤 그 규모에 대한 온갖 추측이 난무했다. 한때 1조3000억달러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기도 했지만 최근에는 7750억달러가 유력한 것으로 예상됐다.
오바마 신행정부의 추가 경기부양책 규모가 드러나면서 장중 한때 2.5% 이상 하락했던 뉴욕 증시 다우지수는 반등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었다. 다우지수는 8000 아래로 살짝 떨어진 뒤 낙폭을 만회했다.
하지만 다우지수 뿐만 아니라 스탠더드 앤 푸어스(S&P)500 지수도 강보합 마감되는데 그쳐 투자심리를 완전히 되돌리지는 못 했다.
여전히 현재의 경기부양 규모가 충분한 지에 대한 의구심은 해소되지 않고 있다.
15일(현지시간) 다우지수 구성 30개 종목 중 가장 큰 하락률을 기록한 것은 자산 규모 기준 미 최대 은행인 뱅크오브아메리카(BOA)였다. BOA는 무려 18.43% 폭락했다. 씨티그룹도 15.45% 폭락했다. JP모건 체이스는 기대 이상의 실적 발표로 선방해 6.06% 급락하는데 그쳤다.
은행주 하락 요인은 BOA에 추가 자금 지원이 필요하다는 전망 때문이었다.
미국 뉴욕대 누리엘 루비니 교수는 15일(현지시간) CNBC와의 인터뷰에서 "글로벌 은행들의 손실이 3조달러에 이르게 될 것"이라 주장하고 "더 많은 경기부양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루비니 교수는 지난 2006년 현재의 금융 위기를 예측해 최근 주목을 받고 있는 인물이다.
한편 장 마감 후 미 상원은 지난해 10월 마련한 7000억달러 구제금융 자금 중 이미 소진된 3500억달러를 제외한 나머지 3500억달러의 자금 집행을 승인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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