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4대 자동차 전시회 중 하나인 '북미국제자동차오토쇼'가 지난 11일 미국 디트로이트 코보센터에서 그 막을 올렸다.

생사의 기로에 있는 빅3(GM, 포드, 크라이슬러)를 비롯, 전세계적인 경기침체로 인해 자동차 산업이 최악의 불황을 맞고 있는 상황에서 열린 이번 오토쇼는 이러한 분위기를 반영한 듯 상당수 자동차 브랜드들이 불참을 선언하기도 했다.

이번 오토쇼는 이러한 경기침체뿐만 아니라 선진국들의 잇따른 자동차 관련 환경규제의 영향을 반영한 듯 친환경차와 소형차 위주의 신차들이 대거 출시됐다.
 
▲'친환경' 대세로 자리잡아
이번 디트로이트오토쇼의 키워드는 '친환경' 그 중에서도 '전기자동차'가 주를 이뤘다.

특히 GM(제너럴모터스), 크라이슬러, 혼다, 도요타 등 주요 자동차제조업체들은 차세대 자동차로 전기자동차를 선보였다.



GM은 전기자동차인 캐딜락 컨버지 컨셉트카를 비롯, 지난 2007년 북미국제오토쇼에서 컨셉트카로 첫선을 보인 전기충전 구동방식의 플러그 인 전기 자동차 시보레볼트의 양산형 모델을 내놨다.

최근 최악의 경영난에 시달리고 있는 크라이슬러도 전기차 '200C EV'를 비롯한 전기자동차 3종 짚 랭글러 언리미티드 EV, 닷지 서킷 EV, 크라이슬러 타운&컨트리 EV의 업그레이드 버전을 공개했다.

도요타는 2012년부터 판매 예정인 전기자동차 FT-EV 컨셉트카를 공개했으며 포드도 100% 전기로 구동되는 전기차를 2011년부터 시장에 출시하는 내용의 '프로젝트M'을 공개했다.

하이브리드카의 출시도 줄을 이었다.

도요타는 자사의 대표적인 하이브리드 모델인 '프리우스'의 연비를 향상시킨 신형 모델을 선보였으며 렉서스 브랜드의 'HS 250h'를 최초로 공개했다. 포드 역시 차세대 하이브리드 모델인 2010년형 '인사이트'를 출품했다.

국내 완성차 브랜드 중에서는 현대차가 컨셉트카 'i-모드'를 내놨고 기아차도 모하비 수소연료전지 자동차를 출품했다.
 
▲소형차 달라진 위상 실감
소형차의 판매 확대도 예고 돼 눈길을 끌었다. 이는 특히 지난해 고유가와 글로벌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상대적으로 연비가 좋은 소형차가 주목을 받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기아차는 미국에서 열리고 있는 '2009 북미국제오토쇼'에서 소형 세단 쏘울이 응용된 유틸리티 콘셉트카 '쏘울스터'를 최초로 공개했다.



GM도 경차 마티즈의 후속모델인 시보레 스파크를 공개했다. 시보레 스파크는 심각한 유동성 위기에 시달리고 있는 GM이 글로벌 소형차 판매 확대를 목표로 내놓은 모델이다. 오는 3월 제네바 모터쇼에서 양산 모델로 공개될 예정이며 국내에는 올 하반기에 들어온다.

도요타에서 공개한 전기자동차 FT-EV 역시 프리미엄 소형차인 iQ 모델에 기반한 초경량 자동차다.

안혜신 기자 ahnhye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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