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표 악화... 전세계 금리인하 부담

유럽중앙은행(ECB)이 오는 15일 예정인 정례 금융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2일(현지시간) AFP 통신이 아우렐리오 마카리오 유니크레티트 마켓스 수석연구원의 말을 인용, 현 상황에서 0.5%포인트 금리인하는 경제가 필요로 하는 것인 동시에 물가전망이 허용하는 수준이라고 보도했다.

마카리오 수석연구원은 “이제는 ECB가 향후 수개월내에 금리를 2%포인트 미만으로 낮출 것이냐는 것이 관심사”라고 말했다.

이는 최근 들어 유로지역의 각종 경기지표가 침체를 가리키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3분기부터 본격적인 경기침체에 진입한 유럽은 최근 소비자신뢰지수와 기업신뢰지수가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통계작성을 시작한 23년 이래 최저치까지 떨어졌다. 지난해 11월 유로존의 실업률은 2년 만에 최고인 7.8%를 기록했다.

여기에 최근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와 일본은행이 사실상 제로금리를 선언했고, 영국의 잉글랜드은행(BOE)이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하해 1694년 은행 창설 이후 최저치인 1.5%로 낮춘 것도 ECB에 압박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ECB는 지난해 말 기준금리를 사상 최대폭인 0.75%포인트 낮춰 2%로 조정했으며 최근 3차례에 걸쳐 금리를 1.75%포인트나 인하한 바 있다.

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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