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실업률이 상승하면서 유럽 지역 경제가 더 깊은 수렁으로 빠져들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유럽중앙은행(ECB)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유로존의 12월 경기신뢰지수가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유로존의 실업률은 2년 만의 최고치로 치솟아 향후 경기 전망을 어둡게 했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가 발표한 12월 경기신뢰지수는 67.1을 기록해 전월의 74.9에서 큰 폭으로 하락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71.8에 크게 못 미쳤을 뿐만 아니라 1985년 집계가 시작된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유로존의 11월 실업률은 7.8%를 기록해 전월 대비 0.1%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ECB가 경기 부양을 위해 추가 금리 인하를 단행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현재 시장에서는 ECB가 오는 15일 회의를 통해 최하 0.5%포인트 이상 기준금리를 내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1%포인트 인하 가능성도 점치고 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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