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녹색뉴딜 정책' 발표 후 관련기업의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주식시장에서는 기대와 우려가 동시에 제기되고 있다.

임상국 현대증권 연구원은 8일 보고서를 통해 "정책 수혜주들 대부분이 상승하는 모습"이라며"하이브리드, 발광다이오드(LED), 풍력, 태양광 등과 관련된 종목은 녹색뉴딜 사업 수혜를 고스란히 주가에 반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임 연구원은 또 "이번 뉴딜 사업 발표는 모멘텀 없는 시장에 큰 호재로 작용했다"며 "정책도 이전과 달리 구체적이라 투자자들이 수혜주 찾기가 쉬워졌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댐과 저수지 정비 등으로 건설주 및 철강주가 수혜를 입을 것이며 녹색환경 조성에 따른 자전거 수요 증가로 자전거 관련주도 혜택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임 연구원은 4대강 살리기 및 주변 정비사업 수혜주로 건설·철강주인 동신건설과 휴스틸, 문배철강 등을 꼽았다. LED주로는 삼성전기, 루미마이크로, 서울반도체 등이 상승랠리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일부 증시전문가들은 정책 수혜주에 접근할 때 신중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투자범위를 좁히고 재무리스크 등을 면밀히 따져 봐야 한다는 의견이다.

이경수 신영증권 연구원은 "이번에 발표된 전체 재정소요금액 중에서 신·재생에너지와 관련된 투자비중은 9.2%밖에 되지 않는다"며 "이번 정책 발표로 태양광과 풍력발전 관련주가 급등했으나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진오 기자 jo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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