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 은행인 뱅크 오브 아메리카(BOA)가 보유하고 있던 28억달러 규모의 중국건설은행 지분을 팔 예정이라고 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BOA는 주당 3.92홍콩달러에 56억주를 매각할 계획이다. 이는 전날 홍콩거래소의 종가보다 12% 낮은 가격이다.

지난해 330억달러에 메릴린치를 인수한 BOA는 지난달 건설은행 지분 매각안을 백지화한 바 있다. 이는 중국 정부가 차익을 몰수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 규모는 건설은행 총 지분의 13%에 상당한다. BOA는 2005년 30억달러에 건설은행 주식을 매입한 이래 지분을 계속 늘려왔다. 특히 지난해 9월 70억달러 규모의 주식을 매입해 지분이 19.1%까지 늘었다.

스턴 애지 앤 리치의 숀 라이언 애널리스트는 "지금이야말로 건설은행 지분을 매각할 수 있는 최적기"라며 "하지만 중국 정부는 주가 급락 시점에 매각하는 것을 달갑게 여기지 않을 듯하다"고 말했다.

김보경 기자 pobo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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