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구매서 AS까지 '원스톱관리'로 비용낮춰야
경제불황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위축돼 있는 할부금융을 활성화 시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할부금융 활성화를 통해 소비자들의 소비를 촉진시키는 정책이 산업과 경제를 살리는 좋은 보약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여신금융 전문가들은 우리나라 오토리스 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메인터넌스 리스'를 상품화 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메인터넌스 리스'는 우리나라 보다 오토리스 산업이 20년 이상 빠른 일본에서 시행하고 있는 제도로 차량구매에서부터 차량점검, 사고처리, 보험, 대차서비스까지 차량에 관한 모든 관리업무를 오토리스사가 대행해 준다.
물론 이 제도가 리스사가 모든 업무를 대행해주기 때문에 단순운용리스 보다는 리스료가 비쌀 수 있으나, 리스 이용자의 입장에서는 차량관리에 관련되는 모든 비용을 절감할 수 있으므로 결과적으로는 저려한 리스를 이용하는 셈이라는 설명이다.
현대캐피탈 한 관계자는 "오토리스사의 입장에서도 모든 업무를 대행할 경우 보험과 차량점검 등에서 부가가치가 발생할 확률이 있어 다른 리스상품 보다 수익성이 높은 상품이 된다"고 말했다.
현재 일본에서 시행되고 있는 메인터넌스 리스는 메인터넌스 카드 방식과 전속관리 방식 등 크게 두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메인터넌스 카드 방식은 리스차량에 메인터넌스 카드를 비치해 놓고 지정 서비스 공장 어느 곳이든 리스 이용자가 직접 차량을 운행해 가서 점검 및 관리서비스를 받는 제도이며, 전속관리 방식은 리스차량을 반드시 지정된 서비스 공장 한 곳에서 관리 받아야 하는 제도로 오토리스 전문회사나 종합리스사가 주로 이용하는 시스템이다.
전문가들은 우리나라의 경우 이 두가지 및 기타 어떤 방식이든 각각의 장단점이 있으므로 각 회사가 선별해서 정할 문제이나 메인터넌스 리스는 장기적으로 오토리스사가 목표로 해야 하는 상품 및 시장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여신금융협회 한 관계자는 "개인에 대한 국내의 오토리스 상품은 할부와 같이 단순한 금융의 제공에 지나지 않으며, 사업자가 향유하는 절세효과도 기대하기 어렵다"며 "개인정보력을 지닌 회사가 오토리스 사업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금융기능 외에 자동차 유지관리도 병행하는 메인터넌스 리스를 상품화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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