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가 어렵다지만 우리에겐 사업을 확장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올해는 지난해에 비해 10%의 매출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근 조직개편을 통해 사업부에서 사업본부로 격상된 에어컨사업본부의 노환용 사업본부장(부사장)은 6일 밀레니엄 서울 힐튼 호텔에서 열린 ‘Life is Cool 휘센 신제품 발표 2009’ 행사에서 이 같이 말하고, "상업용 에어컨사업을 더욱 키워 5년 안에 에어컨 톱 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고 강조했다.

노 부사장은 또 "소비자들은 점차 프리미엄 브랜드를 선호하게 될 것이고, 중소형 브랜드들은 생존하기 어려워지게 될 것이다"면서 "에어컨 시장도 본격적인 구조조정이 나타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노 부사장은 지난해 실적과 관련해서는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지난해 실적이 연초 기대치에 비해 떨어졌던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하지만 시장점유율(M/S)은 많이 늘어났다. 특히 경쟁사와 비교해 보면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노 부사장은 이날 상업용 에어컨 사업 확장에 대한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그는 "상업용 에어컨 시장에서는 미국 캐리어, 일본 다이낀 등 두 회사가 매출 100억달러를 넘어서는 톱 브랜드"라면서 "지금은 우리보다 2배 정도 크지만, 상업용 에어컨 사업을을 키워 '톱 2'에 진입하겠다"고 말했다.



가정용 에어컨 시장에서는 '1위 수성'에 대한 확고한 자신감도 드러냈다. 노 부사장은 "가정용 에어컨 시장에서는 LG전자가 항상 1위였고, 지금도 세계 최강자임에 틀림없다"면서 "전세계 시장 9군데 생산· 공급해 현지에 맞는 제품을 개발, 출시하는 LG전자가 앞으로도 1위를 유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가정용/상업용 에어컨-홈네트워크-빌딩관리솔루션 등 핵심역량을 기반으로 ‘2012년 글로벌 톱 수준의 총합공조 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게 노 부사장 설명이다.

에어컨사업본부는 이를 위해 ▲에어컨 사업 특성을 고려한 사업 전문화 ▲핵심 부품부터 제품, 솔루션 등에 이르는 통합 시너지 극대화 ▲홈네트워크, 빌딩관리솔루션 등 신사업 분야에 대한 성장 가속화 등 사업구조의 전문화 및 고도화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올해부터 유럽/중아/아시아/중남미/CIS/중국 등 6개 지역전담 체제인 ‘RBL(Regional Business Leader, 지역별 사업담당)’과 주요 제품별PBL(Product Business Leader, 제품 담당)을 두고, 해외마케팅 역량을 강화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LG전자는 2009년 휘센 신제품을 소개했다. 신제품에는 인체 감지 센서로 사용자의 위치/인원수를 감지해 바람 방향과 세기를 자동으로 조절해 주는 ‘인체 감지 로봇’ 기능을 비롯해 ‘네 번의 꿈 숙면’ 기능, ‘퍼펙트 공기청정 시스템’, '학습 냉방 기능(벽걸이형 고급 모델)' 등의 신기술이 총망라됐다. LG전자는 100~400만원대 11개 모델 100여 종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윤종성 기자 jsy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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