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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1200선 안착 '갑론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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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0선후반대 환매 쏟아진다" Vs. "100년만의 정책적 대응에 주목"

6일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에 힘입어 장중 1200선을 넘나들면서 안착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코스피 지수가 1200선을 탈환한다면 지수의 추가 레벨 업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볼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그동안 국내 증시를 짓눌렸던 글로벌 금융불안 상황이 일단락되고, 세계 경기 침체에 따른 기업들의 실적 우려 역시 하반기 이후 턴어라운드될 것이라는 인식이 투자자들 사이에서 공감대를 이룬다는 의미로 1200선 회복을 해석할 수 있다.

코스피 1200은 심리적 저항선으로 지난해 11월초와 지난달 중순 시도됐으나 두 차례 모두 각각 무산된 바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단기 랠리 부담으로 1200선 안착을 장담하기는 어렵다는 쪽에 무게를 두고 있다.

오현석 삼성증권 투자정보파트장은 "일시적으로 지수 1200선을 회복할 수 있지만 안착을 장담하기는 어렵다"며 "지수 1200선 위에서는 단기적으로 주가 비중 줄이기에 나서야 한다"고 조언했다.

경기 등 회복 기대감으로 그동안 주가가 단기간 급등한만큼 기업 실적 등 펀더멘털 악화에 따른 주가 반응을 확인한 후 재차 투자에 나설 것을 주문했다.

강현철 우리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코스피 지수 1200선 후반에서는 개인과 기관의 펀드 환매 가능성을 우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1200선을 앞둔 조정 랠리가 연장되는 박스권 장세가 좀 더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며 "최근 증시는 외국인 순매수로 방어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이종우 HMC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이번에 코스피가 1200선을 훌쩍 뛰어 넘어 1300선까지 뜀박질 할 수 있다는 의견이다.

이 센터장은 "미국이 금리를 제로(0%)로 만든적이 없고, 본원통화를 70%까지 늘린 전례가 없다"며 "100년만의 위기에 100년만의 대응으로 맞서고 있음에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주가가 싸다는 인식이 시장 저변으로 확산되고 있다"며 "외국인 매수세 역시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10시28분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25.62p(2.18%) 오른 1199.19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17억원과 2766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개인은 4084억원 순매수로 이미 전날 하루 순매도 금액 2500억원을 상회하는 매물을 쏟아내고 있다.

삼성전자가 4.10%(1만9500원) 오른 49만5500원으로 50만원 회복을 눈앞에 두고 있고, LG전자LG디스플레이도 각각 3.06%와 4.71% 급등하는 등 IT 관련주들의 상승세가 돋보인다.

한국전력신세계 역시 3.39%와 2.03% 오름세를 보이고 있고, 여타 시가총액 상위주들이 1% 안팎의 고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경탑 기자 hang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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