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포스코건설 "2009년 생존경영으로 10조5000억 수주"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2009년엔 생존경영으로 수주 10조 5000억원, 매출 6조5000억원, 세후순이익 1870억원을 달성하겠습니다."

정준양 포스코건설 사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전세계가 디플레이션 공포에 휩싸여 있다"며 "특히 건설업계는 경기침체로 손익이 급감하고 현금 유동성에 압박을 받으며 경영활동에 심각한 타격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포스코건설은 이처럼 어려운 경기를 헤쳐나가기 위해 '생존경영'을 경영방침으로 삼아, 체력을 비축하고, 비축된 체력을 가지고 기회를 포착, 제 2의 도약을 이뤄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사장은 이같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직원들에게 다음의 세가지를 당부했다.

그는 먼저 '내실경영 강화'를 주문했다.

"국한적 원가절감활동을 추진해 고정비를 축소하고 불요불급한 비용지출을 억제하는 등 낭비요소를 적극적으로 제거해야 한다"며 "프로젝트 사업관리 능력을 향상시키고 시공 전 사전 원가절감노력에 주력해야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지금의 위기는 리스크 관리 및 재무건전성 강화를 요구하고 있다"며 "외환, 프로젝트 파이낸싱, 현금유동성 등 재무리스크는 시나리오 분석에 입각해 철저히 관리하고 통제해야 할 것이며 프로젝트 수주에 있어서는 수익성과 현금흐름 항목을 최우선적으로 판단해 달라"고 요구했다.

또한 정 사장은 해외수주 및 매출 비중이 점점 늘어가고 있는 이 시점에서 제 2 도약을 위해선 '신성장동력 발굴'에 힘써야 한다며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그는 "플랜트부문은 높은 모사 의존도를 벗어나 제강, 연주, 열연 등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에너지부문은 대우엔지니어링과의 시너지 제고를 통해 화공플랜트사업에 성공적으로 진입하기 위해 노력해야 하며 클린에너지 사업에도 업계 주도적 위치를 계속 유지해야 한다"고 일갈했다.

그는 이어 "토목환경부문은 초장대 교량, 초장대/초심도 터널 등 미진출 사업에 대해 체계적으로 핵심역량을 보완해야 한다"며 "건축과 송도부문은 CM사업 등 소프트 기능과 불황기 원가경쟁력을 강화시켜 현재의 주택산업 위기를 정면 돌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기에 정 사장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것을 역설했다.

그는 "불황극복에 적합한 업무 프로세스를 발굴하고 이를 표준화시켜 모든 임직원이 공유해야 한다"며 "CPM(Critical Path Method) 기반 공정관리 정착, Just-in-time의 사업관리 방법 확보 등을 통해 사업수행능력을 향상시키고 원가경쟁력을 제고해야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국내외 법인과 지사, 사무소 등에 대해서도 투자목적과 활용방안들을 명확히 해 영업활동, 관리체계, 사업성과 평가 등을 효과적으로 운영해야 한다"며 "원활한 해외사업 수행을 위해 해외거점 지원센터를 설치하는 등 국내외 투자사업을 체계적으로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ERM(Enterprise Risk Management)체계를 구축, 전사 차원에서 프로젝트와 재무리스크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관리해야 한다"며 모든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온 경영혁신활동과 올해부터 시행하는 VP(Visual Planning)활동을 통해 불필요한 업무를 제거하고 생산성을 제고해 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정 사장은 "높은 파도는 훌륭한 뱃사공을 만들 듯, 전 임직원이 역량 제고와 회사의 체질 변화로 지금의 위기를 당당히 극복해 나가야 한다"며 "지금의 포스코건설을 만들어낸 뜨거운 정열과 불굴의 의지, 혼연일체의 조직력으로 현 위기를 극복하고 제 2의 도약의 기회로 만들자"고 다짐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이슈 PICK

  • '바보들과 뉴진스' 라임 맞춘 힙합 티셔츠 등장 어른들 싸움에도 대박 터진 뉴진스…신곡 '버블검' 500만뷰 돌파 하이브-민희진 갈등에도…'컴백' 뉴진스 새 앨범 재킷 공개

    #국내이슈

  • 머스크 베이징 찾자마자…테슬라, 中데이터 안전검사 통과 [포토]美 브레이킹 배틀에 등장한 '삼성 갤럭시' "딸 사랑했다"…14년간 이어진 부친과의 법정분쟁 드디어 끝낸 브리트니

    #해외이슈

  • 이재용 회장, 獨 자이스와 '기술 동맹' 논의 고개 숙인 황선홍의 작심발언 "지금의 시스템이면 격차 더 벌어질 것" [포토] '벌써 여름?'

    #포토PICK

  • 기아 EV9, 세계 3대 디자인상 '레드닷 어워드' 최우수상 1억 넘는 日도요타와 함께 등장한 김정은…"대북 제재 우회" 지적 신형 GV70 내달 출시…부분변경 디자인 공개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