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5일 서울 남산에서 ‘숲 가꾸기 녹색일자리 발대식’

‘녹색일자리 근로자들의 특별한 시무식’이 서울 남산에서 열린다.

산림청은 일자리가 없어 실업자로 생활해오던 사람들이 기축년 새해들어 일자리를 얻고 희망찬 새해를 맞도록 하기 위해 5일 오전 11시 서울남산(백범광장)에서 ‘특별한 시무식’을 갖는다고 4일 밝혔다.

시무식에 참가하는 사람들은 산림청이 지난 12월 중순부터 말까지 전국적으로 모집한 2만9000명의 녹색일자리근로자 중 서울시와 북부지방산림청에 응모, 일자리를 얻은 800명의 숲 가꾸기 근로자들로 이날 시무식과 더불어 첫 근무를 하게 된다.

시무식엔 하영제 산림청장과 오세훈 서울시장도 자리를 함께 해 근로자들을 격려하고 근로자 대표의 결의문 낭독, 안전교육에 이어 남산에서 본격적인 숲 가꾸기 첫 업무를 시작한다.

산림청의 녹색일자리 발대식은 새해 들어 정부기관 중 제일 먼저 시작되는 일자리사업으로 남산에서 열리는 서울권 녹색일자리발대식에 이어 차례로 전국을 돌며 지방산림청과 지방자치단체가 함께 발대식을 갖는다.

산림청이 마련하는 녹색일자리는 숲 가꾸기, 산불감시, 산림병해충 방제, 산지사방과 같은 ‘산림보호’와 숲 해설, 등산안내와 같은「산림서비스」, 숲 가꾸기 부산물 수집과 같은 ‘산림을 이용한 대체에너지 개발’ 등을 추진하는 것이다.

이는 실업문제를 해소하고 탄소를 흡수하는 숲을 건강하게 가꿔줌으로써 지구온난화에도 대처한다는 점에서 1석2조의 ‘일자리 확대정책’으로 평가 받고 있다.

올 한해 분야별로 10~12개월 산림현장에서 일하게 될 녹색일자리근로자들에겐 하루 3만5000~4만5000원의 임금과 5000원의 부대비가 주어진다.

산림청은 이 같은 녹색일자리를 통해 ▲‘숲 가꾸기 분야’에서 2만3000개 ▲‘산림서비스분야’에서 1450개 ▲‘산림보호분야’에서 4780개의 일자리를 제공하는 등 올 한해 2만9000개의 일터를 청·장년실업자들에게 마련해줄 계획이다.

올해 숲 가꾸기 녹색일자리에 참여하게 된 김모씨는 “일자리가 없어 경제적·심리적으로 매우 힘든 생활을 해왔으나 올 들어 산림청이 제공하는 녹색일자리를 통해 그 어느 해 보다도 희망차게 새해를 시작할 수 있게 됐다”면서 “이를 기회삼아 새로운 재기의 발판을 마련할 것이다”고 말했다.

산림청은 외환위기 때도 1998~2002년까지 정부실업대책의 하나로 숲 가꾸기 공공근로사업을 통해 연평균 1만3000명(연인원 1554만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해 실업난해소에 많이 기여했다.

하영제 산림청장은 “녹색일자리는 산림의 생장환경을 개선, 산림의 경제·환경적 가치를 높이고 산림의 탄소흡수 능력을 높여 기후변화에 대처하는 역할을 한다”면서 “경기침체로 실업자가 느는 상황에서 일자리창출을 통한 실업문제해소와 경제난국을 극복한다는 점에서 녹색일자리는 1석3조 효과가 기대 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산림청은 이 같은 녹색일자리를 연차적으로 늘려 2013년엔 14만여 녹색일자리를 만들 계획이다”고 녹색일자리의 의미를 밝혔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