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운용업무 본격화.외국 유수 자산운용사 4곳 검토..1~2월 선정
한국을 아시아의 3대 금융허브로 도약시키기 위해 출범한 국영 자산 운용사인 한국투자공사(KIC)가 내년 본격적인 운용 업무에 나선다.
28일 재정경제부 및 KIC 고위 관계자의 말을 종합하면 KIC는 내년부터 재경부의 외국환평형기금 30억 달러, 한국은행의 외환보유액 170억달러 등 총 200억 달러의 위탁자금에 대한 운용 업무를 본격 시작할 계획으로 현재 자산운용사에 대한 선정 작업을 마무리 중이다.
검토 대상 운용사는 리먼브라더스 처럼 '잘한다고 판단되는' 해외 유수 운용사 4곳으로 KIC는 내년 1~2월까지 선정을 끝낸다는 방침이다.
지난 해 11월 10억 달러 1차 채권 투자에 이은 2차 투자는 오는 3월경 진행될 예정이며 규모는 약 42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KIC고위 관계자는 "각서 조항에 따라 구체적인 위탁 자산 운용사에 대해서는 로비 등이 우려돼 밝힐 수 는 없다"고 전제한 뒤 "지난 해 11월 선정된 영국계 바클레이스와 미국계 스테이트스트리트를 제외한, 리먼브라더스처럼 잘한다고 판단되는 4곳에 대한 검토를 진행 중이다"고 밝혔다.
또 "자산운용사 선정은 서류 검토 및 외부 선정 작업 등 4단계를 거쳐 재경부 장관, 한은 총재, KIC사장, 민간위원 등 9명으로 구성된 운영위원회에서 최종 결정하게 되며 선정사 수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내년 자산운용 규모는 시장 상황에 따라 변수가 있으나 KIC는 일단 재경부와 한은의 위탁자금 200억원 전체를 운용한다는 계획이다.
KIC가 운용사에 자금을 맡기면 운용사에서 실질적으로 투자하게 되는 형태로 자금을 어떻게 쪼개서 운용할 지는 전적으로 운용사의 투자 판단이다.
재경부 관계자는 "KIC가 내년 3월 42억달러 규모의 2차 자금 운용 규모를 게시할 예정인 것으로 안다"며 "투자 방식은 재경부와 한은의 투자 지침에 따라 일본이나 미국 정부 국채 등 외국계 우량 채권과 선진국 상장 기업 주식등에 등에 한정된다"고 말했다.
KIC는 법률상으로는 주식, 채권, 외환, 파생금융상품, 부동산 등에 투자할 수 있지만 한은은 채권 70% 주식 30%, 재경부는 주식 40%까지 투자를 허용했으며 부동산, 파생상품 등 공격적인 투자는 허용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투자 지침은 비공개다.
[아시아경제/염지은기자]senajy7@ak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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