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년 연장 첫해 3조, 5년 뒤 30조…고용비용에 기업 '한숨'"
정년을 현행 60세에서 65세로 연장하면 60~64세 근로자 고용에 따른 연간 비용이 약 30조2000억원에 이를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경제인협회는 2일 김현석 부산대 교수에게 의뢰한 연구용역 보고서 '정년 연장에 따른 비용 추정 및 시사점'을 통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통계청 경제활동인구조사 근로형태별부가조사 데이터를 활용해 65세 정년 연장으로 추가되는 60~64세 정규직 근로자 수를 추산했다. 이는 정

ARM 기반 PC·스마트폰의 버그 확인 기술 개발돼
애플의 최신 컴퓨터와 태블릿PC에 사용되는 'M3' 칩을 사용하던 중 운영체제에서 발생할 수 있는 치명적인 문제를 소프트웨어적으로 사전에 파악할 수 있는 기술이 국내에서 개발됐다. 애플 외에도 퀄컴, 삼성전자 등은 물론 전 세계 대부분의 반도체 업체들이 생산하는 칩에 적용할 수 있어 기술 기전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의 최신 컴퓨터와 태블릿PC에 사용되는 ‘M3’ 칩을 사용하던 중 운영체제에서 발생할 수 있는

법원, 양악수술 후 출혈 환자 ‘응급지혈조치 지연’ 이대목동병원 3억 배상 판결
개인 치과의원에서 양악수술을 받은 뒤 대량의 출혈로 응급실을 찾은 환자에게 후속 응급지혈조치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2차 치료병원이 수술을 한 치과의원 의사와 함께 억대의 손해배상책임을 지도록 한 법원 판결이 나왔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15부(부장판사 최규연)는 A씨(28·남)가 치과의사 B씨와 학교법인 이화학당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지난 10월 16일 "피고들은 공동하여 원고

"구독 중도해지 막았다"…공정위, 쿠팡·컬리·네이버 제재 착수
쿠팡과 마켓컬리, 네이버 등 온라인 플랫폼이 유료 멤버십을 운영하면서 유입된 소비자들의 중도 해지를 막았다는 의혹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가 제재에 착수했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최근 쿠팡과 마켓컬리, 네이버 등의 전자상거래법 위반 행위와 관련해 제재 의견을 담은 심사보고서(검찰의 공소장 격)를 발송한 것으로 파악됐다. 구체적으로 공정위는 이들 플랫폼이 유료 구독 서비스를 운영하면서 중도

롯데, '그룹 위기설' 허위 지라시 작성·유포자 수사 의뢰(종합)
롯데가 지급유예(모라토리엄) 등 최근 그룹 관련 위기설이 담긴 허위 지라시(정보지)를 작성하고 온라인을 통해 퍼뜨린 유포자를 찾아 처벌해달라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2일 법조계 등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지주는 최근 지라시 작성·유포자를 찾아내 신용훼손 혐의로 처벌해 달라고 서울 강남경찰서에 수사를 요청한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증권가와 온라인 등에서는 롯데가 유동성 문제로 12월 초 모라토리엄을 선언

금값은 우상향?…호주 금 채굴업체 노던스타, 경쟁사 4조에 사들였다
올해 안전자산인 금값이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가운데 글로벌 금 채굴 업체가 적극적으로 경쟁 업체를 인수하며 생산량 추가 확보에 나섰다. 금 채굴 업계가 금값이 장기적으로 우상향할 것이라는 데 베팅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호주 최대 금 채굴 업체 노던스타리소스는 50억호주달러(약 4조5000억원)로 동종 업체 드 그레이 마이닝을 사들이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드 그레이 마이닝은 가장

폭스바겐 2일 독일 전역서 경고 파업…"임금삭감·구조조정 반대"
독일 자동차업체 폭스바겐 노동자들이 임금삭감과 구조조정에 반대하며 2일(현지시간) 독일 전역에서 경고 파업에 돌입한다. 산별노조 IG메탈(금속산업노조)의 수석협상가 토르스텐 그뢰거는 1일 성명에서 "폭스바겐 경영진은 세 차례의 단체 교섭으로 불을 끄는 대신 오히려 휘발유 통에 던져 넣고 있다"며 "2일부터 독일 모든 공장에서 경고 파업이 시작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대립이 얼마나 오래, 강렬하게 진행될지는

여행업계 실적 반등…노랑풍선 '나 홀로 적자'
여행업계가 올해 해외여행 수요 급증으로 실적이 일제히 반등한 가운데 국내 상장 여행사 중 노랑풍선만 유일하게 영업적자를 기록한 것로 나타났다. 여행업계가 지난 7월 큐텐 계열 e커머스 플랫폼 티몬과 위메프의 정산 지연 사태로 타격을 입었는데, 항공권 수요 예측에 실패하면서 수익성이 뒷걸음친 것이다. 코로나19 대유행의 직격탄을 맞은 여행업계는 지난해부터 실적이 회복세를 보였다. 올해 3분기까지 매출은 지난해를

석화기업 구조조정 개입 선그은 정부…업계 "개입 없으면 '치킨게임' 우려"
정부가 이달 내놓는 석유화학 사업 경쟁력 강화 방안과 관련해 업계 자율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 정책금융 지원과 세제 혜택으로 석화기업들의 구조조정을 유도한다는 방침인데, 정부 개입이 미뤄질 경우 기업 간 ‘치킨게임’ 양상이 벌어질 수 있다고 우려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석화 업계 사업재편에 대해 "자율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에서 한 발자국도 물러서지 않고 있다. 이번 대책에는 사업 재편을 시도하는

삼성SDI, 부사장 승진 3명…임원인사 단행
삼성SDI는 2일 부사장 승진 3명, 상무 승진 8명, 마스터 1명 등 총 12명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삼성SDI는 성과주의 인사 기조를 바탕으로 경영성과와 성장잠재력을 종합 평가해 미래 성장 동력 확보 차원에서 경영 안목을 갖춘 차세대 리더를 중용했다고 설명했다. 차세대 전고체 전지의 양산화 추진을 통해 기술 우위 선점을 주도한 박규성 상무와 전자재료 개발 및 사업 경쟁력 제고를 주도한 남주영 상무, 글로벌 사업 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