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서 말다툼하다 동료를 차로…법정에선 '손가락 하트' 태도까지 논란
언쟁 중 못 참고 차로 들이받아…결국 사망
구독자 수십만명에 이르는 영국 출신 유명 인플루언서들이 언쟁을 벌이다가 죽음에 이르는 충격적인 사건이 벌어졌다.
지난 25일(현지시간) 미 뉴욕포스트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구독자 수 27만명에 이르는 여성 인플루언서 클라우디아 글램(32)은 이날 사망했다.
런던경찰청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19일 오전 4시30분께 벌어졌다. 글램은 이날 런던 소호 지역에 있는 클럽 인근에서 또 다른 인플루언서 가브리엘 캐링턴(29)과 시비가 붙었다. 두 사람은 격렬한 언쟁을 벌였는데, 글램은 캐링턴이 운전하는 차에 들이받히는 사고를 당했다.
당시 상황을 담은 영상에는 캐링턴은 분을 참지 못한 채 자기 차 운전석에 올라탄 뒤 글램을 향해 가속 페달을 밟는 장면이 포착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 결과 사고 당시 캐링턴은 음주 상태였으며, 글램 외에도 남성 1명이 중상을, 여성 1명이 경상을 입었다.
런던경찰청은 "비극적인 소식을 접한 글램과 유가족들, 친구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전했다. 경찰은 애초 캐링턴에 대해 살인미수, 고의에 의한 중상해, 폭행치상, 위험 운전 및 음주 운전 혐의만 적용할 예정이었으나, 글램이 결국 숨을 거두면서 살인죄도 추가할 방침이다.
글램과 캐링턴은 각각 27만명, 36만명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구독자를 보유했다. 캐링턴의 경우 2013년 영국 대표 오디션 프로그램 '더 엑스 팩터'에 출연해 대중에 친숙한 인물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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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링턴은 지난 21일 재판에 출석해 본인의 신원을 확인하는 질문에만 답했다. 또 현장에서 팬들을 향해 '손가락 하트' 포즈를 취하는 등, 반성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 현지 시민들에게 큰 충격을 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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