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주초 아침을 바꾼 10분…등굣길서 싹튼 ‘지구 실천’
지구의 날 맞아 학교서 시작된
탄소중립 실천 분위기 조성
지구의 날인 22일 안동 복주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직접 나선 등굣길 환경캠페인이 펼쳐지며 눈길을 끌었다.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학생 스스로 환경의 가치를 되새기고 실천 의지를 다졌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이번 캠페인은 경상북도 지속 가능한 발전협의회와 사단법인 안동시 지속 가능한 발전협의회, 안동시 환경교육센터가 공동으로 마련했으며, 복주초등학교 학생 임원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해 현장 분위기를 이끌었다.
이날 학생 임원들은 등교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지구를 지키기 위한 퀴즈'를 진행하며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쉽고 친근하게 전달했다. 또 직접 만든 박스 현수막을 활용해 탄소중립과 생활 속 친환경 실천의 필요성을 알렸고, 학생들이 공감하는 실천 항목에 스티커를 붙이는 참여형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행사는 학생들이 단순히 환경보호의 필요성을 전달받는 데 머무르지 않고, 스스로 지구를 지키는 방법을 생각하고 실천 의지를 다지는 계기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특히 학생들이 캠페인 기획과 운영 전 과정에 참여하면서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작은 행동이 학교 공동체 안에서 자연스럽게 확산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지구의 날을 맞아 이날 오후 8시부터 10분간 진행되는 전국 소등행사 참여도 적극 독려 됐다. 불필요한 전등을 끄고 잠시 전력 사용을 줄이는 작은 실천을 통해 기후 위기 대응과 에너지 절약의 의미를 함께 되새기자는 취지다.
이기필 안동시 지속 가능한 발전협의회 회장은 "지구의 날을 맞아 학생들이 주체가 돼 환경의 소중함을 알리고 실천을 약속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다양한 환경교육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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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주초등학교의 이번 등굣길 캠페인은 거창한 구호보다 생활 속 작은 실천이 더 큰 변화를 만들 수 있다는 사실을 학생들의 눈높이에서 보여준 사례로 평가된다. 학교에서 시작된 환경보호 실천이 가정과 지역사회로 확산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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