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딜로이트 그룹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의무공시 대응을 위해서는 1년 6개월이 소요된다며 올해부터 설계에 착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국 딜로이트 그룹은 'KSSB 기반 ESG 의무공시 대응 전략'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1일 밝혔다. ESG 의무공시란 2028년부터 연결자산총액 30조원 이상 코스피 상장사를 중심으로 시작해, 이후 10조 원 이상 기업으로 확대되는 방안이 유력하다.

딜로이트는 보고서에서 "글로벌 사례 기준 ESG 의무공시 대응에는 1.5년 이상의 준비 기간이 소요되며, 이는 연결 기준 운영모델 설계와 데이터 표준화, 데이터 통제 체계 및 시스템 구축 등 전사적 체계 정비에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이에 기업들은 올해 하반기부터 공시 체계 설계에 착수하고 내년에는 구축과 실행을 병행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딜로이트 "ESG 의무공시 준비, 올해 설계 착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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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서는 산업별 공시 영향과 관련해, KSSB 기반 ESG 공시 부담이 기업이 보유한 배출 구조와 데이터 관리 체계에 의해 좌우된다고 강조했다. 또 공시 대응이 전담 조직을 넘어 재무·리스크·전략·정보기술(IT) 및 이사회 의사결정까지 아우르는 전사적 과제로 확대되고 있다며 "기업들은 연결 기준 데이터 관리 체계 정비, 통합 공시 프로세스 구축, 데이터 통제 체계 및 시스템 도입 등 운영체계 전환에 나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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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호 한국 딜로이트 ESG 통합 서비스 그룹(One ESG) 파트너는 "ESG 의무공시 제도화가 가시화되는 만큼, 기업들은 이에 대비하기 위해 데이터·프로세스·시스템 전반에 걸친 선제적 준비가 필요하다"며 "기업들이 단계적이고 체계적인 대응 역량을 갖추는 데 이번 보고서가 유용한 가이드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오규민 기자 moh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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