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삶, 앱 하나로 누린다… '부산시민플랫폼' 적격성 통과
전국 최초 부산형 디지털 혁신 신호탄
시민 생활을 하나의 앱으로 통합하는 '부산시민플랫폼' 구축 사업이 길을 열었다.
부산시는 민간투자형 소프트웨어 사업이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의 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20일 알렸다.
민간투자형 소프트웨어 사업은 민간 자본과 기술을 공공 소프트웨어에 도입하는 제도로, 기존 사회기반시설 중심의 민간투자를 디지털 분야로 확대한 모델이다. 시는 2024년 12월 민간 제안 접수 이후 2025년 7월 적격성 조사를 의뢰해 지난 4월 9일 결과를 받았다.
시는 사업 추진 과정에서 사전 검증을 진행해왔다. 2024년 5월 '동백전' 앱을 활용한 블록체인 기반 시범사업을 실시했고 같은 해 12월 '부산이즈굿 동백전'으로 기능을 고도화해 효과를 점검했다. 디지털 시민증, 정책자금 신청, 15분도시 지도 등 서비스를 통해 기술 구현 가능성을 확인했다.
부산시민플랫폼은 인공지능(AI)과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행정·금융·복지 서비스를 통합한 디지털 플랫폼이다. 시민 생애주기에 맞춰 서비스를 제공하는 '손안의 통합 비서' 형태로 구축된다.
주요 기능은 ▲AI 기반 맞춤 혜택 안내 '부산행복알리미' ▲생성형 AI 민원상담 ▲AI 헬스케어 ▲일자리 통합 정보 ▲반려생활 서비스 ▲부산사랑e몰 등 20여 개 서비스다. 디지털 지갑 기능도 포함된다.
플랫폼은 소상공인과 IT기업, 스타트업이 참여하는 개방형 구조로 설계돼 지역 디지털 산업 생태계 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공공과 민간 서비스를 통합한 전국 최초 사례로 도시 전반의 디지털 전환을 이끄는 기반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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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적격성 통과에 따라 후속 절차를 추진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심의와 고시를 거쳐 시의회 동의, 제3자 제안공고, 사업자 선정 등을 진행한 뒤 연내 모바일 앱 구축에 착수할 계획이다.
박형준 시장은 "디지털 행정 혁신이 국가 차원에서 타당성을 인정받았다"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로 이어지도록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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