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소특구, 청년 기술창업 전진기지로…535억 투입 본격화
창업 지원 60% 이상 청년에 집중…13개 특구서 딥테크 지역 정착 승부
정부가 전국 13개 강소연구개발특구를 청년 기술창업의 전진기지로 키운다. 올해 창업 지원의 60% 이상을 청년에 집중 배정해 지역 대학과 출연연의 공공기술을 기반으로 한 딥테크 창업을 확대하고, 지역 유망기업의 성장까지 전주기로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은 이 같은 내용의 2026년 강소연구개발특구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올해 총 사업비는 535억원(국비 284억원·지방비 261억원)으로, 공공기술 기반 창업 촉진과 연구소기업 설립 지원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강소특구는 기초지방자치단체 단위에서 과학기술 기반 창업과 사업화를 촉진하기 위해 2019년부터 지정됐으며, 현재 경기 안산, 경북 포항, 서울 홍릉, 울산 울주 등 전국 13곳에서 대학·출연연을 기술핵심기관으로 운영되고 있다.
청년 아이디어+공공기술 결합…기술검증 리스크 낮춘다
올해 정책의 핵심은 지역 청년 창업 확대다. 정부는 강소특구 창업 지원의 60% 이상을 청년에 배정해 대학(원)생과 청년 예비창업자가 공공 연구성과를 활용해 보다 낮은 기술검증 리스크로 창업에 도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는 지역 청년의 창의적 아이디어와 대학·출연연이 보유한 검증된 기술을 결합해 초기부터 기술경쟁력을 갖춘 창업기업을 육성하겠다는 전략이다. 각 특구는 자체 창업 프로그램과 교육, 멘토링, 투자 연계, 글로벌 진출 지원 등을 통해 지역 창업 생태계 고도화에 나선다.
대표적으로 울산 울주 강소특구는 울산과학기술원(UNIST) 대학(원)생을 포함한 청년층 대상 창업 교육을 확대하고, 단계별 성장 프로그램인 'L시리즈'를 연계해 글로벌 진출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서울 홍릉 강소특구 역시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를 중심으로 'GRaND-K 창업학교'를 확대해 전문가 멘토링과 오디션형 경진대회를 통한 예비·초기 창업자 발굴에 나선다.
지역 유망기업 성장까지…전주기 지원 체계 강화
정부는 청년 창업에 그치지 않고 지역 기업의 지속 성장까지 지원 범위를 넓힌다. 충북 청주 강소특구는 대·중견기업 수요와 지역 벤처를 연결하는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전북 군산 강소특구는 연구소기업 시제품 제작 지원을 강화한다.
이를 통해 기술 발굴-창업-스케일업-해외 진출로 이어지는 지역 딥테크 기업 성장 사다리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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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는 올해를 "청년의 도전정신과 공공기술이 결합하는 지역 혁신거점 도약의 원년"으로 보고, 지역에서 성장한 청년이 창업으로 정착해 지역경제의 자생적 성장 기반을 만드는 선순환 구조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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