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입찰서 유찰…조달청과 수의계약

대우건설 대우건설 close 증권정보 047040 KOSPI 현재가 32,050 전일대비 1,200 등락률 -3.61% 거래량 11,997,114 전일가 33,250 2026.04.24 12:29 기준 관련기사 연 5%대 금리로 투자금을 4배까지? 개별종목, ETF 모두 매입 가능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 "베트남서 스마트시티·아레나 추진" 자금만 충분하면 더 담을 수 있었는데...투자금 부족으로 고민 중이었다면 은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 수의계약을 맺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앞서 조달청을 통한 입찰에서 경쟁입찰이 성립되지 않았고 이번에 수의계약으로 전환됨에 따라 행정절차를 본격적으로 밟는다. 가덕도신공항은 부지조성공사만 10조7000억원, 주변 기반시설을 포함하면 총사업비가 16조원이 넘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이번 공사는 설계·시공 일괄입찰방식으로 발주됐다. 국가계약법을 적용받는 기술형 입찰의 수의계약은 상대방을 선정한 후 참여 의사를 확인해 계약 방법 변경 절차를 거친다. 이후 기본설계 및 실시설계 제출·평가, 가격 협상과 계약체결 단계를 밟는다. 대우건설은 조달청과 긴밀히 협의해 후속 절차를 빠르게 진행키로 했다. 조기 착공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공동참여사 합동사무실을 개설하고 설계·시공·품질·안전 전 분야에 걸쳐 사전 점검을 강화하는 등 본격적인 사업 준비에 착수할 예정이다.

가덕도신공항 조감도. 부산시 제공

가덕도신공항 조감도. 부산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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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컨소시엄 내 최대 지분을 갖고 정부와 협상해오던 현대건설은 공사 기간 등을 둘러싸고 이견을 좁히지 못해 중간에 손을 뗐다. 입찰이나 협상 과정에서 컨소시엄 구성원 변동이 생기는 일은 있어도 주관사가 중도 포기하는 건 흔치 않은 일이다. 대우건설은 당초 컨소시엄에서 현대건설(25.5%)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지분(18%)을 갖고 있었다.

회사 관계자는 "수의계약 상대방으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속도감 있게 국책사업을 추진할 것"이라며 "그간 축적해 온 대형 토목·해양공사 수행 경험과 기술력을 총동원해 안전과 품질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철저히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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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공사를 맡게 된 대우건설은 지반침하 우려를 해소하고 공기를 준수하기 위해 대안 공법 장단점을 분석하고 외부 전문가 자문을 거쳐 최적의 기본설계안을 도출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기본설계는 입찰안내서에 정한 기간을 준수해 약 6개월간 진행한 뒤 실시설계 단계로 넘어갈 예정이다. 이후 제반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올해 말 우선 시공분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간 국내외에서 해양·매립공사 수행 경험을 축적해둔 데다 고난도 해상·연약지반 공사 역량, 공정관리 노하우도 갖췄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난해 8월 가덕도신공항 예정부지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국토부 제공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난해 8월 가덕도신공항 예정부지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국토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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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는 국가 균형발전과 동남권 관문공항 건설을 위한 사업으로 총 예산액은 10조7174억원 규모다. 정부는 지난해 재입찰 공고를 내면서 애초 제시했던 공사기간(84개월)에서 늘어난 106개월로 잡았다. 협의 과정에서 현대건설이 제안했던 내용을 반영한 셈이다. 공사비도 2000억원 증액했다. 현대건설은 바뀐 조건에도 재입찰에 참여하지 않았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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