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ISDS' 확전 양상…美투자자, 한국 정부에 중재의향서 추가 제출
앞서 美 그린옥스, 알티미터가 제출
쿠팡의 미국 투자자들이 쿠팡의 개인정보 유출 사건에 대한 한국 정부의 대응을 문제 삼아 법적 다툼을 제기하는 움직임이 확산하고 있다.
법무부는 12일 쿠팡Inc의 주주인 폭스헤이븐, 듀러블, 에이브럼스 및 관계사들이 한미자유무역협정(FTA)에 근거해 대한민국 정부를 상대로 한 국제투자분쟁(ISDS) 중재의향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중재의향서는 정식 중재를 제기하기 전 상대 국가에 통보하는 서면이다. 의향서 제출 후 90일간의 냉각 기간이 지나면 정식으로 국제 중재를 신청할 수 있다.
이는 지난달 22일 그린옥스와 알티미터가 중재의향서를 접수한 데 이어 약 20일 만에 추가 제출된 것이다. 이 두 회사는 한국이 제한적인 규모의 개인정보 유출을 구실로 범정부 차원에서 쿠팡을 공격하고 있다며 무역법 301조에 근거해 적절한 무역구제 조치를 해달라고 미국무역대표부(USTR)에 청원한 바 있다.
이번 추가 청구인들 역시 성명을 통해 "미국에서 설립하고 미국에 본사를 둔 기술 기업인 쿠팡을 겨냥한 선별적인 법 집행, 균형이 맞지 않는 규제 조사와 명예를 훼손하는 거짓된 주장" 때문에 미국의 주주들이 수십억달러에 달하는 손실을 봤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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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 관계자는 이번 추가 중재의향서 접수와 관련해 '국제투자분쟁대응단'을 중심으로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대응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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