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ICT 수출, 전년 동기比 78.5%↑…역대 1월 최고 실적
반도체 수출 대폭 성장…고부가제품 수요 확대
미국 ICT 수출 110.7%↑…반도체 영향
올해 1월 정보통신산업(ICT) 부문 수출이 290억달러(약 41조9920억원)를 넘어서면서 역대 1월 가운데 최고 실적을 나타냈다. 글로벌 AI 인프라 수요 확대와 ICT 기기의 고사양화 추세가 맞물리면서 수출 훈풍이 분 것으로 풀이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월1일부터 모든 한국산 수입품에 25%의 상호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8일 경기 평택항 수출 야적장에 수출을 앞둔 자동차와 콘테이너가 선적 대기 하고 있다. 2025.7.8. 강진형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와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는 12일 올해 1월 ICT 수출은 290억5000만달러로 전년 동월(162억7000만달러) 대비 78.5%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 역시 12억4000만달러로 같은 기간 51.9% 증가했다. 수입은 140억9000만달러로 전년 동월(117억5000만달러) 대비 20% 늘어났다. 무역수지는 149억6000만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올 1월 ICT 수출은 역대 1월 가운데 최고 실적인 동시에 사상 최대 수준 증가율을 나타냈다. 이전 역대 1월 최대 수출 질적은 2022년 1월에 기록한 196억1000만달러였다. 종전 최대 월간 수출 증가율은 2009년 12월의 73.3%다.
주요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와 컴퓨터 및 주변기기가 대폭 성장했다. 반도체는 전년 동월 대비 102.7% 증가한 205억5000만달러, 컴퓨터 및 주변기기는 83.7% 증가한 17억1000만달러, 휴대폰은 75.1% 증가한 17억6000만달러, 디스플레이는 19% 증가한 15억달러, 통신장비는 26.7% 증가한 2억달러를 기록했다.
반도체의 경우 D램, 낸드 등 메모리 반도체의 고정 가격 상승세와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고부가제품의 수요 확대가 성장세에 기여했다. 컴퓨터 및 주변기기는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수요 강세, 통신장비는 미국향 전장용 장비와 베트남·일본 등 아시아권 부품 수출 확대, 디스플레이는 모바일 신제품향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공급의 본격화, 휴대폰은 프리미엄 완제품 수요 호조가 수출에 영향을 미쳤다.
지역별로 보면 중국(홍콩 포함)은 117억6000만달러(94.5%↑), 베트남은 46억7000만달러(63.6%↑), 미국은 46억2000만달러(110.7%↑), 대만은 32억달러(91.6%↑), 유럽연합은 9억5000만달러(30.8%↑), 인도는 5억달러(4.5%↑) 등 순이었다. 미국의 경우 반도체가 188.7% 성장하면서 세자릿수 증가세에 기여했다.
수입에서도 반도체가 큰 비중을 차지했다.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 73억7000만달러(22.2%↑), 디스플레이 4억7000만달러(30.4%↑), 휴대폰 8억1000만달러(31.4%↑), 컴퓨터·주변기기 17억3000만달러(11.8%↑), 통신장비 3억3000만달러(24.4%↑) 등 주요 품목 전반이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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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로는 대만 24억4000만달러(31.4%↑), 베트남 15억4000만달러(15.7%↑) 등 ICT 수입이 늘었다. 반면 중국(홍콩 포함) 42억5000만달러(6.4%↓), 미국 6억8000만달러(23.8%↓), 일본 10억4000만달러(16.8%↓)를 기록하는 등 수입이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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