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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중진공, '투명경영지수' 도입…"AI 시대 내부통제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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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본법 시행 앞두고 위험 관리 체계 정비
청렴·윤리·준법 등 정성적 영역 성과 수치화
내년 6~7월 첫 도입…향후 대외 공개도 고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KOSME)이 기관의 내부통제 수준과 투명경영 성과를 수치로 보여주는 '투명경영지수' 도입을 추진한다. 내부통제는 부정부패를 비롯해 조직의 목표 달성, 재무 신뢰성, 법규 준수 등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각종 위험 요인을 사전에 관리하기 위한 자발적이고 선제적인 노력을 의미한다.


중진공은 특히 내년도 AI 기본법 시행을 계기로 그간 정성적 영역으로 인식돼 온 내부통제 활동을 정량 지표로 관리해 경영의 투명성을 제고하겠다는 구상이다.

16일 정부에 따르면 중진공은 이르면 2026년 상반기 도입을 목표로 'KOSME 투명경영지수(가칭)'를 기획·개발 중이다. 관련 논의는 올해 11월 말부터 시작돼 현재 기초 설계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중진공 관계자는 "내부통제 활동이 이행되고 있더라도 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지표가 없었다"며 "청렴도와 윤리경영, 준법 기능 강화를 위해 구성원이 조직의 현재 이행 수준을 파악할 수 있는 정기적인 지표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단독]중진공, '투명경영지수' 도입…"AI 시대 내부통제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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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 개발의 배경에는 그간 누적돼 온 내부통제 강화 요구가 자리하고 있다. 내년 1월 시행되는 'AI 기본법'을 계기로 생성형 AI 활용이 업무 전반으로 확산하면서 정보보안 등 업무 절차상 발생 가능한 새로운 위험 요인과 책임 소재를 사전에 관리해야 할 필요성이 커진 게 투명경영지수 도입 논의를 본격화하는 촉매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권익위원회의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 결과'에 따르면 2023년 중진공의 종합청렴도는 4등급으로 평가됐다. 종합청렴도는 내·외부 청렴체감도(60%)와 청렴노력도(40%)를 합산한 뒤, 부패실태가 있을 경우 감점을 적용해 1~5등급으로 산출된다. 해당 등급은 개편된 평가체계가 처음 적용된 2022년과 비교해 전반적으로 낮아진 수준이다.


지난해 모든 지표가 개선됐지만, 투명경영지수 도입 등을 통해 관리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중진공은 다른 공공기관 사례와 ESG 성과지표, 연구 용역을 통해 투명경영지수를 개발한 뒤 이를 중장기 성과 관리 지표로 활용할 방침이다. 중진공은 이르면 내년 6~7월 내부 인트라넷을 통해 지수를 먼저 공개한 뒤, 운영 성과와 내부 반응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대외 공표 여부를 판단할 방침이다.




최호경 기자 hocanc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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