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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래 혁신'에 목숨 건 이 기업, 10년 사투 끝에 흑자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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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세탁 서비스 세탁특공대 운영사 '워시스왓'
2015년 창사 이래 첫 상반기 흑자 전환 성공
멤버십·품질 관리·배송 인프라 내세워 B2C 공략

#직장인 김아름씨(가명)는 최근 비대면 세탁 서비스 세탁특공대를 처음 이용했다. 롱패딩을 드라이클리닝 하려고 동네 세탁소에 물어보니 비용이 3만원에 달해 시험 삼아 세탁특공대에 가입해 100원 체험 쿠폰으로 세탁을 신청했다. 주말 밤 11시께 현관문 앞에 놓아둔 옷은 다음 날 새벽에 수거된 뒤 밤 11시 다시 문 앞에 도착했다. 마치 새 옷을 받은 느낌이 들자, 그는 유료 멤버십 '세특패스'에도 가입했다.


세특패스는 세탁특공대가 2023년 출시한 월 단위 구독형 멤버십이다. 월 4100~5900원을 내면 횟수 제한 없이 세탁비 할인(일반 15%·프리미엄 20%), 결제금액 최대 3% 적립 등 혜택이 제공된다. 세탁특공대 관계자는 "세특패스 가입자 비중은 출시 첫해인 2023년 전체 고객의 17.5%에서 올해 38.8%까지 꾸준히 상승했다"고 했다. 멤버십 기반의 고정·반복 수요가 회사를 떠받치는 핵심축으로 자리 잡은 모습이다. 충성 고객의 확대는 세탁특공대 운영사인 '워시스왓'이 창사 10년 만에 첫 상반기 흑자 전환에 성공한 원동력이 됐다.

워시스왓이 운영하는 세탁특공대 프리미엄 전문 센터에서 검수 직원이 의류 상태를 점검하고 있다. 워시스왓

워시스왓이 운영하는 세탁특공대 프리미엄 전문 센터에서 검수 직원이 의류 상태를 점검하고 있다. 워시스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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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워시스왓의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은 10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손실 4억원을 기록했던 전년 동기 대비 14억원을 개선하며 마침내 흑자로 돌아섰다. 같은 기간 매출 역시 8%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워시스왓 관계자는 "실적은 상반기가 더 잘 나오는 편"이라며 "큰 폭은 아니더라도 연 기준 흑자 전환을 예상한다"고 했다.


워시스왓은 B2C(기업·소비자 간 거래) 중심 전략을 세탁특공대의 차별점으로 내세운다. 오프라인 매장이 강점인 크린토피아, 비대면 세탁 서비스 '런드리고'를 운영하는 의식주컴퍼니가 최근 B2B(기업 간 거래) 확장에 공들이는 것과 달리, 워시스왓은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서비스 고도화에 집중하는 전략을 택했다는 설명이다.


이 같은 전략은 프리미엄 세탁 서비스에 대한 투자와 성장으로 이어졌다. 워시스왓은 기존 스마트팩토리 내에서 분리 운영하던 '프리미엄 프로세스'를 독립시켜 지난 2월 '프리미엄 전문 센터'를 열었다. 경력 10년 이상의 선별된 인력이 특수 장비만 갖춘 별도 공간에서 프리미엄 세탁 공정을 전담하는 구조다. 그 결과 올 상반기 프리미엄 서비스 이용은 전년 대비 9% 증가했고, 프리미엄 누적 세탁 처리량은 42만벌까지 늘었다. 해당 서비스의 고객 민원율은 같은 기간 0.8%에 그쳤다. 프리미엄 강화는 앞서 유료 멤버십 확대에도 영향을 미쳤다.

세탁특공대 스마트팩토리 내 자동화 컨베이어 시스템을 통해 세탁물이 이동하고 있다. 워시스왓

세탁특공대 스마트팩토리 내 자동화 컨베이어 시스템을 통해 세탁물이 이동하고 있다. 워시스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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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년의 노하우를 토대로 독자적인 배송 시스템도 구축했다. 고객 주문부터 배송 기사 애플리케이션, 공장 WMS(창고·공정 관리 시스템), 배송 관리 시스템까지 전 과정이 하나의 데이터 흐름을 이룬다는 설명이다. 이를 바탕으로 직고용 기사뿐 아니라 자차 및 아웃소싱 기사까지 세탁특공대 TMS(운송 관리 시스템)를 통해 배송 효율을 높이고 있다.


워시스왓 관계자는 "스마트팩토리 자체는 이제 업계에서 더는 차별점이 아니다"며 "동일 기준의 세탁 레시피 등을 통한 품질 일관성, 고객 민원 관리, 독자적 배송 인프라 등이 업계 내 승부를 가를 것"이라고 했다.





최호경 기자 hocanc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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