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호/호남취재본부 국장

신동호 호남취재본부 국장.

신동호 호남취재본부 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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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은 광주와 전남이 축제의 장으로 옷을 갈아입는 시기이다. 과거부터 흥과 멋을 삶의 토대로 살았던 지역적 DNA가 남은 탓이다. 여기에 어려움속에서도 어깨를 두드리는 인간적 동지애가 강한 특성도 더해진 결과다. 지역 축제들이 대부분 '노래'와 '꽃'이 메인 주제인 이유도 쫓기는 삶에 작은 여유를 찾던 과거에 기인한 것이다.


그런 지역축제가 요즘은 각종 논란에 의미가 많이 퇴색된 듯 보인다.

지역 축제는 단순한 행사가 아니라, 문화와 경제를 잇는 중요한 돌다리다. 하지만 대행사 선정 과정은 공정하지 못한 것 같다.


심사위원 모집이 입찰기관 홈페이지 공고에 의존하고, 일부 기획사가 인맥을 통해 심사위원을 확보하면서 창의적 아이디어는 뒷전으로 밀리기 일쑤다.

이러한 이상한 구조는 축제의 질과 시민 신뢰를 동시에 훼손한다. 이를 바로잡기 위해서는 심사위원 모집과 관리를 입찰 기관과 완전히 분리한 독립적 공공시스템을 도입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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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풀을 구성하고, 무작위 추첨으로 심사위원을 배정, 평가 기준과 점수를 투명하게 공개하면 공정성을 확보할 수 있다. 공정한 절차 위에서 선정된 대행사만이 시민이 자부심을 느끼는 진짜 축제를 만들어 낼 수 있다


호남취재본부 신동호 기자 sdhs675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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