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운영위원회 끝으로 2025 국감 마무리
與는 호평, 野는 악평…송언석 "김현지 국감"

올해 국정감사가 마무리된 데 대해 여당은 내란 청산과 민생회복을 중점에 둔 국감으로 평가했지만 야당은 '워스트(최악) 장면 5'를 꼽으며 비난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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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에서 "전날 밤 12시, 운영위원회를 끝으로 2025년도 국정감사가 마무리됐다"며 "내란 청산과 민생회복에 중점을 둔 국정감사였다"고 밝혔다. 전날 진행했던 국회 운영위의 국감은 하루를 넘긴 이날 오전 12시2분께 끝났다.

김 원내대표는 "근 한 달간 밤늦도록 감사에 애쓰신 의원님들께 감사드린다"며 "역시 민주당 의원님들은 달랐다. 철저한 자료준비와 분석이 돋보였고, 치열한 고민을 느낄 수 있었다"고 당을 추켜세웠다.


그러면서 그는 "다음 주부터 상임위별 예산심사가 시작된다. 이재명 정부의 첫 번째 예산이다"며 "국민의 삶을 우선으로 꼼꼼히 살피겠다. 국민주권 정부의 성공을 단단히 뒷받침하겠다"고 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7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1.7 김현민 기자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7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1.7 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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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국민의힘은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국감 워스트 5를 말씀드리겠다"며 "김영란법 위반과 뇌물수수 혐의로 수사를 받아야 할 최민희 과방위원장, 김현지 대통령실 부속실장이 국감에 100% 출석할 거라고 대국민 거짓말을 한 우상호 정무수석, 법제처장 직분을 망각하고 이재명 대통령이 대장동 일당을 만난 적 없다는 황당한 거짓말을 늘어놓은 조원철 법제처장(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아파트 2채 중 한 채를 처분하겠다더니 자녀에게 양도하겠다고 하면서 실거래가보다 4억 높은 22억에 매물로 내놓아 국민 가슴에 염장을 지른 이찬진 금융감독위원장, 캄보디아 고문치사 사실을 8월 중순에 보고받고 사태 심각성 10월에 알게 됐다고 위증했던 조현 외교부 장관(도 해당한다)"고 덧붙였다.


또 김현지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이 국감에 불출석한 데 대해 "올해 국감은 김현지로 시작해 김현지로 끝난 '현지 국감'이었다. 그것도 베일 속 주인공이 끝까지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현지 없는 현지 국감'"이라고 비꼬았다.


여당이 추진하는 검찰개혁에 반대한 법사위 출석 참고인에 대해선 호평했다. 송 원내대표는 "국감다운 국감을 봤다는 평도 있다"며 "민주당이 자행해 온 검찰개악 폐해를 생생히 고발했던 정수경 변호사의 절규 어린 호소, 검찰개악의 부작용이 발생하면 여당 의원들이 책임져야 한다고 따져 묻던 안미현 검사의 발언은 오랜만에 듣는 사이다 발언"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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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전날 '배치기' 충돌로 얼룩진 운영위 국감에 대해 여야는 서로 남 탓 하기에 그쳤다. 전날 야당의 김 부속실장 관련 자료 요구에 여당은 윤석열 정부 시절 법률비서관으로 지낸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의 이해충돌 문제제기로 맞서며 고성이 오갔다. 이후 운영위원장인 김 원내대표가 정회를 선언하며 의원들이 빠져나가는 과정에서 이기헌 민주당 의원과 송 원내대표가 '배치기' 몸싸움이 벌어진 것이다.


송 원내대표는 이후 기자들과 만나 "회의장 문으로 나가려다 돌아선 상태인데 이기헌이 육중한 몸집으로 다가오더니 그대로 몸을 부딪치게 됐다"며 "소수당이라고는 하지만 대낮에 야당의 원내대표에 대한 테러와 유사한 폭력행위가 발생한 점에서 대단히 깊은 유감을 표하는바"라며 이 의원의 사과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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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의원은 "국민의힘은 제가 육중한 몸으로 폭력을 썼다고 억지 주장을 펼치고 있지만, 송 대표의 배치기 피해자는 바로 저"라며 "저에게 죄가 있다면 배가 나온 죄밖에 없다"고 반박했다.


황서율 기자 chestnut@asiae.co.kr
장보경 기자 jb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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