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불교낙화법보존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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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답게 타오르는 낙화(落火)를 보며 재앙을 몰아내고 복을 기원하는 '2025년 낙화축제'가 17일부터 양일간 열린다. 낙화법은 고려시대 연등회의 관화(觀火) 행사에서 비롯된 것으로 전해지며 조선 시대를 거쳐 오늘날까지 원형을 이어오고 있다.


15일 불교낙화법보존회에 따르면 영평사 낙화 축제는 낙화법의 전통성을 잇는 행사로, 일반적인 축제형 낙화놀이와 달리 의례 성과 전통성에 더해 현대적 축제가 결합한 독창적인 방식으로 진행된다.

불교낙화법보존회는 2024년 2월 세종시 무형유산으로 지정된 '세종 불교 낙화법'의 보유단체로, 전국에서 유일하게 불교 낙화법을 온전히 구현할 수 있는 전승 능력을 갖추고 있다. 올해 축제는 안전한 관람환경 조성과 행사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 관람 인원을 1일 4000명으로 제한하고 유료 입장(2만원)으로 전환했다.


앞서, 지난 15일 사전예약제를 통한 입장권 발권을 진행한 결과 사전예약 시작 20분 만에 전석이 매진되며 축제에 대한 높은 관심이 드러났다. 불교 낙화법 보존회는 행사의 유료 전환으로 축제의 질을 더욱 높이고 전통을 계승하며 방문객들에게 독창적인 낙화(落火)를 지속해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불교낙화법보존회, 세종의 밤 밝히는 낙화의 향연 열린다 원본보기 아이콘

행사 첫날인 17일에는 부디 앙상블 연주단의 클래식으로 듣는 세계음악 공연을 통해 조용히 타는 낙화(落火)와 음악으로 세종의 밤을 잔잔하게 느낄 수 있다. 둘째 날인 18일에는 국악관현악단 더불어 숲이 국악으로 듣는 세계음악을 주제로 전통과 현대 예술이 어우러진 특별한 무대를 선보인다.

세종 불교 낙화법은 사찰에서 봉행 되는 국내 유일의 사례인 만큼, 시는 이를 전승 보전하면서 동시에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행사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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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 낙화법 보존회 이사장 환성 스님은 "영평사 낙화 축제는 단순한 볼거리를 넘어, 한국 불교의 오래된 전통의식이면서 동시에 아름다움을 간직한 뜻깊은 행사"라며 "관람객들이 낙화의 아름다움 속에서 마음의 평안과 행복을 가득 담아 갈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충청취재본부 김기완 기자 bbkim99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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