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메타버스와 스마트시티 분야 국제표준이 될 기반을 마련했다.


ETRI는 최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국제전기통신연합 전기통신표준화부문(ITU-T) SG(스터디그룹) 20 총회에서 메타버스-디지털 트윈 연동 관련 3건의 권고안과 AIoT 및 스마트시티 분야의 권고안 등 7건의 권고안을 사전 승인받았다고 14일 밝혔다.

한국 국가 대표단이 ITU-T SG20 회의 기간 중 현장 대응을 위해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제공

한국 국가 대표단이 ITU-T SG20 회의 기간 중 현장 대응을 위해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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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와 디지털 트윈 연동 관련 권고안은 ▲요구사항(Y.dtmv-reqts) ▲참조구조(Y.dtmv-ref) ▲인터페이스(Y.dtmv-if) 등으로 ITU-T와 국제표준화 분야에서 최초로 제정되는 메타버스 관련 권고안이다.


이 권고안은 현실과 가상 세계 간 연동을 위한 기능과 인터페이스를 규정해 향후 융합 서비스 구현을 위한 국제적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특히 ETRI가 거둔 이번 성과는 ITU-T에서 메타버스와 디지털 트윈을 동시에 다룬 최초의 국제표준이라는 점에서 주목받는다.


이를 통해 향후 각국이 스마트시티를 구축하는 과정에서 현실-가상 융합 서비스가 본격적으로 확산, ETRI가 제안한 표준이 글로벌 디지털 도시 정책과 기술개발의 기준점으로 활용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ETRI는 회의에서 사전 승인받은 지능형 사물인터넷 융합 프레임워크 권고안은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데이터 등 핵심 ICT 기술과 사물인터넷을 융합하기 위한 구조를 정의해 방대한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분석·관리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한다.


ETRI 김형준 박사는 "시티버스 등 현실-가상 연동 기술은 미래 도시 생태계의 핵심으로, 이번 성과는 한국이 디지털 도시 기술 표준화의 글로벌 허브로 도약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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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ITU-T SG20은 사물인터넷(IoT), 스마트시티 응용 및 서비스에 대한 국제표준을 총괄하는 연구반이다. ETRI 김형준 책임연구원은 현재 ITU-T SG20 국제 의장과 한국대표단 수석대표를 동시에 맡고 있다.


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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