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어위브, 메타와 142억달러 계약 발표

인공지능(AI) 인프라 붐이 지속되면서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의 시가총액이 지난달 30일(현지시간) 4조5000억달러를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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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뉴욕 증시에서 엔비디아는 전장 대비 2.6% 상승한 186.58달러에 마감하며 최고치를 경신했다.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4조5420억달러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4조5000억달러선을 넘어섰다.

엔비디아 주가의 강세는 대규모 데이터센터 계약이 이어지는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미국 데이터센터 운영업체 코어위브는 메타플랫폼(메타)과 최대 142억달러 규모의 컴퓨팅 파워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코어위브 주가는 이날 11.7% 급등했다.


코어위브는 이번 계약을 통해 메타에 엔비디아의 최신 AI 가속기 GB300 시스템에 대한 이용 권한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어위브는 AI 모델 훈련 및 대규모 AI 연산에 필수적인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가 탑재된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임대해 수익을 창출한다.

앞서 코어위브는 오픈AI와도 계약 확대를 발표한 바 있다. 코어위브는 지난달 25일 오픈AI에 데이터센터 용량을 공급하는 계약을 최대 65억달러 추가했으며, 이에 총계약 규모가 224억달러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코어위브는 메타와의 이번 계약을 통해 고객층을 다변화하는 모습이다. 마이클 인트레이터 코어위브 최고경영자(CEO)는 "기업공개(IPO) 당시 우리는 고객 집중도 때문에 저평가받았다. 이번 계약은 고객 다각화를 향한 분명한 한걸음"이라고 말했다. 그간 코어위브의 가장 큰 고객은 마이크로소프트(MS)였다. 지난 2분기 기준 MS가 코어위브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71%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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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투자자문사 나벨리에앤어소시에이츠의 루이스 나벨리에 창립자 겸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코어위브와 메타의 계약에 대해 "AI 열풍 속에서 또 하나의 대형 소식이 나왔다"며 "만약 AI가 거품이라면 그 거품이 아직도 커지고 있는 셈"이라고 말했다.


이승형 기자 trus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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