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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언석, 특검 압수수색에 "우 의장, 中서 푸대접받고 야당에 화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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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언석 "국회 방호과, 압수수색조 입장 허용"
"국회의장 결재 없이 불가능…비겁한 사람"
우원식 "법원에 문제 제기해야…의장 모욕"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우원식 국회의장을 겨냥해 "본인은 야당 원내대표실의 권위를 전혀 존중하지 않으면서 본인의 권위를 존중해주길 바라는 이기적 태도를 버려라"라고 비판했다. 송 원내대표는 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베이징 천안문 망루 위에 서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김정은과 함께 중국 전승절 열병식을 감상하고, 미얀마 대학살의 책임자와 악수하고 돌아온 우 의장의 복귀 후 첫 입장문은 제1야당에 대한 감정 섞인 비난"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 국회사진기자단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 국회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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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 원내대표는 "대단히 유감스럽다. 종로에서 뺨 맞고 한강에서 눈 흘긴다더니, 중국에서 푸대접받고 국회에 와서 야당에 화풀이하는 모양새"며 "우 의장의 입장문은 빙빙 말을 돌리고 있다. 국민의힘이 문제 제기하는 지점은 단 하나다. 9월 3일 오전까지 국회 사무처 방호과는 (특검) 압수수색조의 본청 입장을 수용하지 않았다. 그런데 9월 3일 오후 1시경에 압수수색조의 입장을 허용함과 동시에 국민의힘 원내대표실까지 친절하게 안내해줬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전까지 본청 입장을 막다가 1시경에 본청 입장을 허용하고 안내해준 방호과의 급변침은 국회 사무총장, 그 위에 국회의장의 승인·결재 없이는 불가능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당과 특검은 협의 과정에서 난항을 겪었다. 본청 입장 전까지 특검팀은 우리 당과의 협의를 사실상 거부하면서, 사무실 강제 압수수색을 진행해야 한다는 완고한 입장을 드러냈다"며 "그것은 '9월 3일 오후 1시만 지나면 본청에 진입하여 압수수색을 진행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어 "국회의장과 특검팀 간의 협의가 있었을 것이라는 합리적 의심을 제기할 수밖에 없는 것"이라며 "그 뒤로 임의제출 형식으로 영장 집행 방식이 협의된 것은 국민의힘이 강력히 항거했기 때문이지, 우 의장의 협의 요구 때문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송 원내대표는 지난 3일 압수수색을 두고 특검과 4시간 넘게 대치하던 중 기자들과 만나 "우 의장은 굉장히 비겁한 사람"이라며 "이미 시간을 정해 영장 집행을 승인해 놓고 겉으로는 '서로 협의해서 임의제출하는 방식이 바람직하다'는 식으로 우리 국민의힘에 사기를 쳤다"고 주장한 바 있다. 4일에는 "특검이 제시한 압수수색 영장은 법치의 기본적인 사안을 완전히 무시한 영장"이라며 "수사가 아니라 저급한 폭력"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우 의장은 7일 "영장 승인은 법원이 하는 것이다. 발부된 영장에 하자가 있다고 판단되면 사법부에 문제를 제기하는 것이 상식"이라며 "그동안 원만한 국회 운영을 위해 국회의장이 기울여온 노력을 원천 부정하고 무시하는 것은 의장에 대한 모욕일 뿐만 아니라 의회 정치에 대한 모독"이라고 했다.




김성욱 기자 abc12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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