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프레미아 "프이코, 이제 '와이드 프리미엄'으로 불러주세요"

7월부터 변경…차별화된 경쟁력 강조
좌석 간격 42~46인치 업계 최고 수준

에어프레미아는 프리미엄 이코노미 클래스의 명칭을 '와이드 프리미엄'으로 변경한다고 23일 밝혔다.

새 명칭은 다음 달 1일부터 항공권 예매 사이트, 공항 카운터, 기내, 탑승권 등 고객 접점 전반에서 일괄적으로 사용된다.

이번 명칭 변경은 프리미엄 이코노미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강조하고, 타 항공사와의 서비스 차이를 보다 명확히 전달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라고 에어프레미아는 설명했다.

에어프레미아 관계자는 "최근 항공업계에서 프리미엄 이코노미 클래스가 보편화되고 있지만, 항공사별로 좌석 간격과 제공 서비스가 천차만별이어서 소비자 혼란이 커지고 있다"며 "이에 '더 넓고 쾌적한 프리미엄 이코노미'라는 자사의 강점을 직관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브랜드 명칭으로 '와이드 프리미엄'을 채택했다"고 말했다.

이어 "동일 클래스 기준 업계 최고 수준인 42~46인치 좌석 간격을 내세워 고객이 차별화된 가치를 명확하게 인식할 수 있도록 했다"며 "앞으로도 합리적인 가격에 진정한 프리미엄 경험을 제공해 입지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에어프레미아의 와이드 프리미엄은 기존 이코노미보다 넓은 좌석과 업그레이드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독립된 클래스다. 출범 초기에는 '프레미아42'라는 고유 브랜드를 사용했고, 이후 국제적 통용 명칭인 '프리미엄 이코노미'로 운영해왔다.

이 클래스는 42~46인치 좌석 공간, 13인치 HD 터치스크린과 엔터테인먼트 옵션, 전용 체크인 카운터와 우선 탑승, 무료 식사·음료(와인 2종 포함), 32㎏의 무료 위탁수하물, 어메니티 키트 제공(장거리)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노경조 기자 felizkj@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