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건축비엔날레 특수 기대
2030년 유럽 매출 3억달러 목표
농심 은 세계적인 관광지 이탈리아 베네치아의 수상버스 '바포레토(Vaporetto)'에 신라면 래핑 광고를 선보인다고 12일 밝혔다.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베네치아는 연간 3000만 명 이상이 찾는 대표 관광지로, 도시를 가로지르는 대운하를 따라 100여 개 섬을 잇는 수상버스는 핵심 교통수단이다.
농심은 다음달 10일까지 수상버스를 활용한 광고 캠페인을 통해 통해 신라면의 글로벌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계획이다. 특히 지난10일부터 시작된 '베네치아비엔날레 국제건축전'이 열리는 시기와 맞물려 유럽 전역에서 몰려드는 관광객 대상 홍보 효과가 클 것으로 보고 있다.
농심은 유럽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기 위해 지난 3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농심 유럽'을 설립했다. 최근 5년간 유럽 지역에서 연평균 25%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한 데 따른 전략적 투자다. 농심은 현지 유통망 확대와 유럽 식문화에 맞춘 맞춤형 제품 개발을 통해 2030년까지 매출 3억 달러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농심 관계자는 "유럽의 문화·예술 중심지 베네치아에서의 광고는 신라면의 브랜드 위상을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통해 유럽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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