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장들 40대 후반서 50대 중반
연령대 낮아지자 호칭도 바뀌어
창립 세대서 후배 세대로 넘어와
로펌 업계가 젊어지고 있다. 2024년 말부터 대형 로펌의 그룹장 나이대가 40대 중후반까지 낮아졌다. 실무 그룹을 책임지는 변호사들까지도 세대 교체가 이뤄지는 모양새다.
대형 로펌 세대 교체 단행
2024년 말과 2025년 초 각 대형 로펌 그룹장으로 선임된 변호사 다수가 40대 후반에서 50대 중반으로 나타났다. 법무법인 광장의 신임 기업자문그룹장은 문호준(54·사법연수원 27기) 변호사가, 신임 금융증권그룹장은 오현주(56·28기) 변호사가 맡았다.
법무법인 태평양은 그룹 대표들의 연령 및 연수원 기수를 가장 큰 폭으로 낮췄다. ‘그룹 매니저’로 호칭도 바꿨다. 김상민(46·37기) 변호사는 인사노무그룹 매니저를 맡게 됐다. 김호진(49·35기) 변호사는 뱅킹앤캐피탈 유닛 매니저로 선임됐다. 아울러 소송중재그룹매니저로 이혁(54·26기) 변호사를, IP그룹매니저로 남문기(52·30기) 변호사를, 금융규제 유닛매니저로 노미은(52·31기) 변호사를, TMT 유닛매니저로 강태욱(52·31기) 변호사를, 금융소송 유닛매니저로 윤정노(45·36기) 변호사를, 헬스케어 유닛매니저로 안효준(44·38기) 변호사를 선임했다.
법무법인 세종은 금융규제그룹장에 정성구(53·25기) 변호사, 국제분쟁그룹장에 박영석(49·34기) 변호사, 송무1그룹장으로 이승수(53·31기), 송무2그룹장으로 이원(55·26기), 문희춘(52·32기) 변호사를 앉혔다. IP그룹장으로는 임보경(55·30기) 변호사가 선임됐다. 법무법인 율촌은 박재현(49·30기) 변호사가 C&F그룹장을 맡게 됐고, 송무그룹장으로는 이재근(52·28기), 오정한(54·30기) 변호사가 선임됐다. 조세그룹장에는 전영준(51·30기), 김근재(48·34기) 변호사가 선임됐다. 부동산건설그룹장은 김남호(52·31기) 변호사가 맡는다.
법무법인 화우는 금융1그룹장으로 정현석(53·33기) 변호사를, 금융2그룹장에 강성운(51·34기) 변호사를, 노동그룹장에 박찬근(54·33기) 변호사를, 조세그룹장에 전완규(53·31기) 변호사를, 건설공공조달그룹장에 홍승구(55·28기) 변호사를 각각 선임했다. 법무법인 지평 역시 그룹장들의 연령이 크게 낮아졌다. 건설·부동산그룹장으로 송한사(49·33기) 변호사를, 금융자문그룹장에 박상배(51·36기) 변호사를, 금융규제그룹장에 유정한(47·37기) 변호사를, 리츠펀드그룹장에 이석재(49·31기) 변호사를 선임했다. 자본시장·PE그룹장으로는 안중성(41·42기) 변호사가 선임됐다. 공정거래그룹장으로는 이병주(50·34기) 변호사가, 국제그룹장으로는 정철(50·31기) 변호사가, 중대재해대응센터장으로는 권영환(46·변호사시험 3회) 변호사가 선임됐다.
법무법인 바른은 자산관리그룹장으로 유성근(56·30기) 변호사를, 상사·기업송무그룹장으로 이원근(53·29기) 변호사를 임명했다. 법무법인 대륙아주는 송무 부문의 그룹장으로 조용기(61·30기), 박병삼(59·27기), 정우정(53·30기), 최종선(53·30기) 변호사를 선임했다. 자문그룹장으로 이상봉(56·28기), 김상연(57·31기), 이왕민(56·33기) 변호사와 임성훈 외국변호사를 임명했다. C&C 부문 그룹장으로는 김동주(54·26기), 김형길(60·24기) 변호사가 임명됐다.
“창업 세대 저물고 자연스런 현상”
대형 로펌 그룹장들의 연령대와 사법연수원 기수가 젊어진 것에 대해 로펌 업계에서는 자연스러운 전환이라고 분석한다. 창립 세대에서 후배 세대로 넘어가면서 따라온 바람이라는 것이다. 대형 로펌의 한 변호사는 "선배들의 경륜을 이어받은 후배들이 자리 잡고, 그렇게 로펌 운영 전반이 점점 안정적으로 변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법조계가 사회 전반의 흐름을 따라가는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대형 로펌의 다른 변호사는 "기업 임원을 비롯해 각계에 젊은 리더들이 많아지면서 그들의 사업상 동반자가 되는 로펌의 대표와 각 그룹의 대표들도 젊어지는 것 같다"며 "사회 변화에 맞춰 로펌도 따라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주식은 세금 안 내는데" 내년부터 年 250만원 넘...
한수현 법률신문 기자
※이 기사는 법률신문에서 제공받은 콘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