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MC·서울대의대 학장단 서한 언급
김 의장 "정부·의료계 신뢰회복 소통도 시작"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20일 "세계 최고 수준 K-의료 신화 이어갈 우리 의과대학생 여러분께서는 학교로 복귀해주시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김 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원회의에서 "국민 모두가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의과대학생들의 학교 복귀를 고대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의대 학장 모임인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는 전날 전국 의대 학생들의 복귀를 호소하는 서신을 보낸 것을 언급한 김 의장은 "'(KAMC는) 학생들이 만족할 만한 요구사항이 완전히 받아들여지지 않았음을 잘 알고 있다'며 '지금까지 학생 여러분은 충분히 행동으로 의사 표현을 했고, 더 길어질 경우 돌이킬 수 없는 피해가 우려된다'고 했다"며 "정부 의료개혁 정책에 반발해 동맹 휴학 이어가는 의대생에게 학업 복귀를 호소했다"고 상기했다.
이어 서울대 의과대학 학장단도 전날 의대 홈페이지에 서한을 올리고 "복귀한 학생들 교육 차질 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의예과와 의학과의 교육 과정을 준비했다며 성적 처리와 학점 부여에서 어떤 불이익도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거듭 언급했다.
김 의장은 당정이 의대생들 복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당과 정부는 3월 말까지 학생들 전원 복귀를 전제로 2026학년도 모집인원에 대해 총장 자율적 의사 존중한다면서 2026학년도 의대 정원을 증원 없이 3058명으로 해달라는 의료계 요청 받아들인 상황"이라며 "지난 1년간 계속되는 의정갈등 보며 가장 안타까운 부문은 정부와 의료계 간 불신"이라고 짚었다.
이어 "그러나 정부의 2026년도 의대 모집인원 증원 0명 발표 이후 정부와 의료계 간 믿음을 회복하기 위한 소통도 본격 시작됐다"며 "이제 3월도 하순에 접어든다"고 학생들의 복귀를 재차 촉구했다.
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
장보경 수습기자 jb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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