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17일 현대오토에버 에 대해 "현대차그룹의 스마트팩토리 전환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1만원을 유지했다. 지난 14일 종가는 13만6700원이다.
이날 김귀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현대오토에버가 최근 2025 스마트공장·자동화 산업전(AW2025)에 참가해 SDF(소프트웨어 중심 공장)를 위한 네오팩토리(NNNEO Factory) 솔루션 전시부스를 운영하고 기조 세션을 진행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연구원은 "SDF는 인공지능이 생산과 품질, 데이터 관리 등 시스템을 소프트웨어로 통합하고 제어하는 공장의 개념"이라며 "현대오토에버는 자체브랜드 'NNNEO Factory'를 통해 관련한 솔루션을 소개한 것"이라고 전했다.
기조 세션에서는 SDF의 개념, 추구하는 방향성, 경쟁력에 대해 설명하고 공장 내 다양한 로봇 협동과 생산성 향상을 위한 지능화 담당 가능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지난달 24일 공시된 올해 매출 가이던스(기업 자체 실적 전망치)는 전년 대비 5.2% 늘어난 3조9000억원으로, 대신증권 추정 및 시장 평균 전망치인 4조1000억원 대비 다소 부진했다. 김 연구원은 "2023년과 지난해 매출은 가이던스를 각각 2.2%, 7.3% 상회하는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지난해 4분기 고객 정보기술(IT) 예산집행 확대로 올해 1분기 전분기 대비 실적이 기대 제한적이지만, 연중 기업 대상 IT 프로젝트 및 차량 소프트웨어 등 매출 확대에 따른 실적 개선 여부에 주목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김 연구원은 "보수적인 가이던스와 제한적인 수익성에 대한 우려로 주가 소외가 지속되고 있다"며 "추가적인 우려 반영보다는 2025년 차세대 전사적자원관리(ERP) 전환과 스마트팩토리 적용 확대, 레벨3 자율주행 상용화 가시화 등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2026년 이후 물류 자동화 솔루션 확대 가능성과 이에 따른 스마트 팩토리와 로봇 관제 고도화 개연성이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김대현 기자 kd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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