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클럽72, 시즌권 판매 갑자기 취소…주말골퍼 반발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언론사 홈 구독
언론사 홈 구독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매크로 의심 정황 이벤트 취소 결정
구매자 1845명 중 1200명 예약도 못해
일부 고객 불만 법정 소송까지 검토

수도권 최대 규모 골프장 클럽72가 시즌권을 판매했다가 갑자기 취소해 주말골퍼들이 반발하고 있다.

클럽72가 시즌권을 판매했다가 갑자기 취소했다.

클럽72가 시즌권을 판매했다가 갑자기 취소했다.

AD
원본보기 아이콘

클럽72는 지난 10일 오후 홈페이지를 통해 시즌권 이벤트 취소 안내문을 공지하고 구매자들에게는 취소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 클럽72 측은 12일 "올해 1월 모집 당시 2025명을 목표로 접수를 받았으나 참여 인원이 미달된 상태로 모집이 종료됐다"며 "매크로를 통해 예약을 선점하는 것으로 의심되는 사례가 발생했다. 공정한 예약이 이뤄지지 않아 이벤트를 취소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시즌권은 지난 1월 21일부터 2월 5일까지 보름간 비회원가로 49만원에 판매됐다. 이용기간은 지난 4일부터 오는 6월 5일까지 2개월간이다. 시즌권을 구매하면 이용기간 내 야간시간대인 오후 6시 이후 클럽72 골프장 두 개의 코스에서 라운드를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주말에는 가격 할인도 받는다.

이번 이벤트에선 1845명이 시즌권을 구매했다. 그러나 막상 한 번도 라운드 예약을 하지 못한 고객이 1200명에 육박했다. 한국소비자보호원에 민원이 다수 제기되는 등 고객 불만과 환불 요구가 이어졌고, 결국 클럽72는 정상적인 운영이 불가해 시즌권 취소 결정을 내렸다.


시즌권을 구매한 고객들은 "시즌권 판매 당시 선착순 마감됐다는 공지를 띄워놓고 이제 와서 참여 인원이 없었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일부에선 법정 소송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클럽72 측은 "이번 행사 취소로 인해 고객분께 큰 실망을 드려 진심으로 사과를 드린다"면서 "빠른 환불 처리를 통해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클럽72는 기존 진행된 라운드(3월 4~10일)에 대해서는 이용 여부와 관계없이 시즌권 전액을 위약금 없이 환불하기로 했다. 또 3월 11~12일 예약건에 대해서는 그린피 5만원, 3월 13~31일 예약건에 대해서는 홈페이지 고시금액으로 라운드가 가능하다고 알렸다. 이를 원치 않으면 페널티 없이 예약 취소를 하겠다고 했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언론사 홈 구독
언론사 홈 구독
top버튼

한 눈에 보는 오늘의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