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부터 현금으로 대구 시내버스 못탄다…'현금없는 시내버스' 전면시행
"연간 8억2000만원 절약
노약자·외국인 불편 예상
오는 4월1일 부터 대구지역에서 버스안 현금함을 없애고 교통카드로만 요금을 지불하는 ‘현금 없는 시내버스’가 전면 시행된다. 전면 시행 전, 시범운영을 24일 부터 3월 31일까지 77개 노선 1034대 규모로 추가로 늘리고 다음날인 4월1일부터 전체 시내버스 127개 노선 1652대로 확대한다.
지난해 7월부터 1차 5개 노선 98대, 2차 40개 노선 583대에 ‘현금 없는 시내버스’를 7개월간 시범 운영한 결과, 대구시 전체 시내버스 이용객의 교통카드 미사용 및 현금 사용 비율이 1.4%에서 0.8%로 현저히 감소해 대부분의 승객이 교통카드를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국 최초 ‘어르신 통합무임 교통카드’ 보급과 대상 연령층의 점진적인 확대로 고령층에서도 ‘현금 없는 시내버스’에 큰 불편을 못 느끼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를 바탕으로 대구시는 오는 4월 1일 부터 ‘현금 없는 시내버스’를 전면 시행하기로 결정했다. 아울러 오는 24일 시내버스 노선개편에 맞춰 시범운영 대수를 40개 노선 583대에서 77개 노선 1034대로 대폭 확대하며, 이는 대구시 시내버스 운행 대수의 66%에 해당된다.
대구시관계자는 "현금없는 시내버스 비율이 서울 26%, 인천 75%, 대전 100% 등으로 조사됐다. 대전은 지난해 10월 전체 노선에서 현금없는 시내버스를 시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금없는 시내버스’ 운행은 거스름돈 환전에 따른 사고 위험과 운행 지연을 예방하고, 현금수입금 관리에 필요한 비용(연간 8억2000만원) 절감이 가능하다.
아울러, 시민들은 교통카드 사용을 통한 요금 할인과 무료 환승 혜택을 누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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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카드 미소지 승객은 버스 내 요금납부 안내서를 배부받아 계좌이체 하거나, 정류장에 부착된 QR코드로 모바일 교통카드를 발급받아 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허준석 대구시 교통국장은 “현금 없는 시내버스 시범운영 추가 확대 기간 중 가까운 편의점이나 대형마트, 지하철역 등에서 교통카드를 구매해 무료 환승, 요금 할인 등의 혜택을 누리실 수 있도록 미리 준비해 주실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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